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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살레 대통령 물러나라” 전국적 시위


중동 예멘에서는 12일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날 예멘의 수도 사나와 타이즈, 이비 등의 도시에서는 수만명이 모여 살레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시위자들은 죽음을 무릅쓰고 살레 대통령 퇴진 운동을 계속하겠다는 연판장에 서명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예멘의 야당은 살레 대통령이 일단 권력을 부통령에게 넘기라는 걸프협력협의회(GCC)의 중재안을 거부했습니다.

야당은 이와 관련 걸프협력협의회의 중재안은 살레 대통령과 그의 가족에 면책권을 주는 내용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거부했다고 말했습니다.

살레 대통령은 예멘을 33년째 장기 집권하고 있습니다. 예멘에서는 최근 두 달간 계속된 반정부 시위로 100여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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