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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예멘 정부 과잉진압 비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예멘 남부도시 타이즈에서 29일부터 정부 군의 강경 진압으로 5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나비 필레이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예멘 정부가 시위대에 무력 사용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비난 받을 일이라며, 예멘 정부는 시민들의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필레이 대표는 또 정부 군이 타이즈의 병원을 점거하고 시위대 본부 인근의 진료소를 파괴한 것도 비난하면서, 의료시설과 의료진은 절대로 정부 군의 진압 대상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 외교안보정책 대표는 평화적인 시위대에 실탄을 비롯한 무력을 사용하는 점에 충격을 받았다며, 이를 가장 강력하게 비난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예멘에서 정권 교체를 위한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타이즈 시에서는 정부 군과 반정부 부족세력 간 충돌이 계속되고 있으며, 수도 사나에서도 오늘(31일) 교전이 재개됐습니다. 이로써 예멘 정부와 부족 간 휴전이 깨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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