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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와 생활] 북한 지역 이번 주 내내 장맛비


북한의 한주간 기상 예보와 날씨 관련 정보를 알아보는 “날씨와 생활”입니다. 오늘도 한국 기상청, 한반도 기상기후팀의 이재용 북한담당예보관을 전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문) 안녕하세요?

답) 안녕하세요. 기상청 이재용입니다.

문) 북한 지역 이번 한주간 날씨 살펴볼까요?

답) 7월 13일(수)부터 7월 18일(월)까지의 기상전망입니다.

이번 예보기간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3일부터 17일까지 비가 오겠고, 18일은 구름 많이 끼겠습니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9도에서 24도, 낮 최고기온 24도에서 29도의 분포로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북부해상에서 13과14일, 동해북부해상은 18일에 1~3m로 높게 일겠습니다.

문)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어서 비가 많이 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특히 어제 오늘 한반도 남부에 비가 많이 왔고요. 앞으로 비 전망은 어떤가요?

답)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서 남쪽으로 오르내리면서 특히, 어제와 그저께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9일부터 10일까지 전남 순천 407.5 mm, 광양 395 mm, 경남 진주 358 mm, 의령 311.5 mm, 경북 대구 250mm 의 많은 비가 내려서 인명과 재산피해가 있었습니다.

오늘도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머물면서 전라북도지방을 중심으로 150mm이상의 비가 내렸고,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내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북한지방은 장마전선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아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함에 따라 북한지방은 주간예보에 17일까지 계속 비가 예상되며, 앞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니 철저한 수방대책이 필요합니다.

문) 그리고요 일본 동부에서 대지진이 발생한 지 넉 달이 됐는데요. 이후 한반도에서도 지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실제로 올해 지진 현황은 어떤가요?

답) 네, 최근 동일본 대지진 이후로 한반도에서의 지진 발생에 대해 많이들 궁금해 하시는데요, 올해 한국에서 발생한 규모 2 이상의 지진은 내륙 11회, 해역 19회로 총 30회였습니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한국의 지진 발생 횟수는 늘었지만, 그 영향을 받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올 상반기에 발생한 규모 5이상의 국외지진은 같은 기간의 2배에 달하는 1,511회가 발생하여 국외 지진횟수는 크게 늘었는데요, 이는 지난 3월 11일 이후 동일본 대지진의 여진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문) 마지막으로요, 이번 주 14일(목)이 절기상 초복인데요, 어떤 날인가요?

답) 초복은 삼복 가운데 첫 번째 복날로 더운 날이 시작되는 처음을 말하며, 10일 후가 중복, 20일 후가 말복으로 이를 삼복이라고 합니다.

삼복은 1년 중 가장 더운 기간으로 이를 '삼복더위'라 합니다.

복중에는 더위를 피하기 위하여 아이들과 부녀자들은 여름 과일을 즐기고, 어른들은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산간계곡에 들어가 물에 발을 담그면서 즐겁게 보냈습니다.

복날과 관련된 속설로 ‘복날에 시내나 강에서 목욕을 하면 몸이 여윈다.'는 것이 있습니다. 이러한 속설 때문에 복날에는 아무리 더워도 목욕을 하지 않지만, 혹시 초복에 목욕을 하였다면 중복과 말복에도 목욕을 계속 해야지 몸이 여위지 않는다고 믿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어 무덥고, 비가 많이 옵니다. 더위에 건강 잃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비 피해 입지 않도록 주변의 시설물들을 점검하여 건강하게 여름 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한국 기상청, 한반도 기상기후팀 이재용 북한담당예보관을 연결해서 북한 지역 이번 주 날씨와 생활 정보를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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