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지구촌오늘] 미군, 이란 군사공격 계획...프랑스, 올랑드 내각 구성


세계 각국의 주요 움직임을 알아보는 ‘지구촌 오늘’ 시간입니다.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시리아 정부가 민주화 활동가들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외국이 지원하는 테러분자들과 싸우고 있다고 러시아 텔레비전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주장했습니다. 이란에 대한 미국의 군사공격 계획이 완성돼 있다고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가 밝혔습니다. 그 밖의 지구촌 소식, 문철호 기자와 함께 알아 봅니다.

문) 오늘은 시리아 사태 소식을 먼저 알아보죠.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시리아 폭력사태는 아사드 대통령의 전복을 원하는 외국 용병들 때문에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16일 러시아 관영 텔레비전 방송과 이례적인 인터뷰를 갖고 시리아 정부는 국내 민주주의 활동가들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외국의 지원을 받는 테러 분자들과 싸우고 있다면서 그같이 주장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반정부 진영 군사조직인 자유시리아군이 범죄자들과 종교적 극단주의자들로 구성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또 유엔 휴전 감시단이 시리아 정부군의 폭력을 불공평하게 비판하며 테러 분자들의 공격은 무시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문) 그런데 이란은 유엔의 무기금수 제재에도 불구하고 시리아에 무기와 탄약을 계속 공급하고 있군요?

답) 네, 이란에 대한 제재조치를 감시하는 유엔 특별위원회의 조사에서 그렇게 지적됐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이란이 세 차례 대규모의 무기를 수출한 것으로 확인된 겁니다. 로이터 통신은 유엔 위원회의 기밀 보고서를 인용해 세 차례 무기수출 가운데 두 차례는 시리아에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시리아는 이란의 불법 무기수출의 주된 대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또 한 차례의 이란 무기수출은 로켓포들이며 지난 해에 아프가니스탄내 탈레반 저항세력에 공급됐다고 영국 정부가 밝혔습니다.

문) 이란에 대한 미국의 군사공격 준비 관련 소식이 흘러 나왔군요?

답) 네, 다니엘 샤피로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가 텔아비브에서 있었던 비공개 회의에서 미국은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을 가할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기자가 샤피로 대사의 발언을 녹음해 이스라엘 채널 2 텔레비전에 16일 밤 뉴스 방송때 이를 내보냈습니다.

문) 샤피로 대사의 발언은 일반에 공개될 의도가 아니었는데 밝혀졌다는 거군요?

답) 네, 더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이 그렇게 전했는데요, 샤피로 대사는 이란 핵문제를 무력을 사용하기 보다는 외교적으로 압력을 가해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군사적 해결방안이 배제된다는 걸 의미하는 게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샤피로 대사는 그러면서 군사적 방안이 선택사안으로 있을 뿐만 아니라 필요한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대 이란 군사공격 준비는 미국에서 이스라엘과 미국이 합동 군사훈련을 준비하는 가운데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그리스에서 과도정부가 출범했군요?

답) 네, 16일 파나기오티스 피크라메노스 총리와 16명의 각료들이 취임선서를 마쳐 과도정부가 출범했습니다. 그리고 2차 총선 투표일은 다음 달 17일로 결정됐습니다. 피크라메노스 총리와 과도정부 각료들은 2차 총선실시를 핵심 임무로 수행합니다. 한편 그리스의 한 일간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원한다는 응답이 80 %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 같은 여론이 2차 총선에서 정당지지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됩니다. 일부 관측통들은 2차 총선에서도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과반수 의석을 획득하는 정당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문) 프랑스에서는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내각이 구성됐죠?

답) 네, 올랑드 대통령은 16일, 새 내각 구성을 발표했는데요, 장-마르크 애로 총리의 제청에 따라 로랑 파비우스 전 총리는 외무장관에 임명하고 피에르 모스코비치 대선 선거본부장을 재무장관에 기용했습니다. 그 밖에 미셀 사팽 노동부 장관, 마뉴엘 발스 내무장관 등이 임명됐습니다.

문) 그런데 한국계 입양인 출신 여성이 각료로 발탁됐다구요?

답) 네, 중소기업.디지털 경제장관에 임명된 플뢰르 펠르랭이 한국계 입양인 출신입니다. 펠르랭 장관은 문화와 방송, 디지털 경제 전문가인데요 회계감사원 감사관을 지낸 관료 출신이고 지난 해 11월 올랑드 후보 대선 본부에서 활동했습니다. 한국계 입양인이 프랑스와 유럽, 미국 등에서 각료로 임명된 것은 펠르랭 장관이 최초입니다.

문) 아프가니스탄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이 철수한 뒤 서방 세계가 이곳을 방치하면 아프가니스탄이 붕괴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는 보고서가 나왔죠?

답) 네, 그렇습니다. 구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했다가 1989년에 철수한 뒤 아프가니스탄을 지원하던 서방세계가 더 이상 지원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아프가니스탄을 망각해 버림으로써 극단주의 탈레반 세력이 득세하는 상황이 벌어졌었습니다. 따라서 나토군이 2014년에 철수한 뒤 서방 국들은 아프가니스탄을 망각하지 않도록 확고한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보고서는 촉구했습니다.

문) 나토는 2014년 말 철수 완료를 목표로 안보 임무를 이양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지적을 하고 있습니까?

답) 안보임무를 아프간에 이양하는 것은 아프간의 안보, 개발, 통치 여건과 연계해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이 보고서는 촉구하고 있습니다. 서방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의 정치기구가 정착되도록 지원하고 사회복지 계획과 농업, 전력, 관개 등 국가 국가 기반시설 개발을 장기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겁니다.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장기적 지원이 올바르게 이뤄지지 않으면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에 있었던 문제들이 되풀이 된다고 보고서는 경고했습니다.

문) 매주 목요일(금요일)에는 주요 인물에 관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는 7월 1일에 실시되는 멕시코 대선 주자들에 관해 알아보죠. 세 명의 후보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야당에선 ‘엔리케 페냐 니에토’ 후보가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초반부터 선두를 달리고 있고 여당인 국민행동당의 최초 여성 후보인 ‘호세피나 바스케스 모타’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죠?

답) 네, 바스케스 모타 후보는 지난 2월에 실시된 국민행동당의 대선후보 예비선거에서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의 후원을 받는 ‘에르네스토 코르데로’ 전 재무장관 그리고 ‘산티아고 크레엘’ 전 상원의장 등 강력한 경쟁자들을 압도적으로 누르고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모타 후보는 후보로 선출된 직후 2월 중순 여론 조사에서 29 % 지지율로 전달에 비해 8%의 지지율 상승을 보여 제도혁명당, 페냐 니에토 후보와의 지지율 차이를 크게 좁혔습니다.

문) 니에토 후보와 바스케스 모타 후보의 정치적 배경과 면모를 좀 살펴 볼까요. 니에토 후보는 멕시코주 주지사 출신이죠?

답) 그렇습니다. 올해 47세의 패기 넘치는 니에타 후보는 다섯 명의 멕시코 주지사를 배출한 전통적인 정치가문 출신으로 그 자신 역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멕시코주지사를 지내면서 대선출마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에 비해 바스케스 모타 후보는 워킹 패밀리, 근로가정 출신의 자수성가형 정치인입니다. 모타 후보는 칼데론 대통령의 2006년 대선 출마때 선거운동 본부장을 맡아 국민행동당의 재집권을 이끌어내면서 탄탄한 정치적 입지를 다져왔습니다.

문) 그런데 아주 최근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후보들의 지지율 격차가 다시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군요?

답) 그렇습니다. 5월 6일의 첫 번째 대선주자 토론회 이전의 여론조사에서 니에토 후보는 지지율이 41.9 %로 올라 19. 4 %로 내려간 모타 후보를 20 % 이상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타 후보의 지지율이 투표를 1개월 반 정도 앞둔 시점에서 하락하면 중남미 세 번째 여성 대통령 탄생 전망은 밝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멕시코 대선주자들이 공약과 정책제시 보다는 과거의 실적을 둘러싼 진실공방으로 부정적 선거전을 편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문철호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