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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오늘] 유럽연합, 시리아 추가 제재...미국방문 중국 관광객 늘어


세계 각국의 주요 움직임을 알아보는 ‘지구촌 오늘’ 시간입니다.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프랑수와 올랑드 사회당 후보가 결선투표에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됐습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첫 해군합동군사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유럽연합이 시리아 정부에 대한 추가 제재에 합의했습니다. 버마 의회가 개원했지만 야당 의원들이 등원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 밖의 지구촌 소식, 조은정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문) 어제(22일) 프랑스에서 대통령 선거가 실시됐는데요.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서 결선투표가 실시될 예정이죠?

답) 예. 프랑스 내무부는 어제(22일) 실시된 투표의 잠정 개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개표가 거의 끝난 가운데, 프랑스 제1야당인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가 28%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27%로 2위에 올랐는데요. 오는 5월 6일 실시될 결선투표에 두 후보가 진출할 예정입니다.

문)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올랑드 후보가 선두를 지키고 있었죠?

답) 예. 유권자들은 프랑스 경제 위기, 정부의 긴축 정책, 17년에 달하는 우파의 장기 집권 등에 반발해 야당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1차 투표 결과에 대한 올랑드 후보의 발언을 들어보시죠.

[올랑드 후보 녹취](French) Thanks to you tonight change is on its way and nothing…

올랑드 후보는 유권자들 덕분에 변화가 일고 있으며, 어떠한 것도 변화의 움직임을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문) 다음달6일 결선투표 전망은 어떤가요?

답) 올랑드 후보가 사르코지 대통령을 10% 이상의 차이로 누르고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2주 동안 사르코지 대통령 측은 우파를 결집하며 중도 성향 유권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말을 들어보시죠.

[사르코지 대통령 녹취](French) These Fears this suffering I know them. These fears this suffering..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민자 통제와 실업, 가족 생계에 대한 국민들의 고통과 두려움이 반영된 선거 결과였다면서, 자신이 이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중국과 러시아가 어제(22일) 오전 첫 해군합동군사훈련에 들어갔죠?

답) 예. ‘해상연합-2012’ 로 명명된 이번 합동군사 훈련은 27일까지 중국 칭다오 주변의 서해해역에서 실시됩니다. 중국의 천빙더 중앙 군사위원회 위원겸 총참모장은 이번 훈련이 동북아 지역에서 새롭게 제기되는 위협과 도전에 양국이 공동으로 맞설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전문가들은 미국이 아시아에 군사력을 집중하는데 맞서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입체적으로 다양한 훈련이 실시된다고요.

답) 예. 중국측에서 미사일 구축함, 미사일 호위함, 잠수함 등 18척의 함정이 투입되고, 항공기, 헬리콥터, 특수부대도 투입됩니다. 러시아에서는 미사일 순양함과 대함함정, 탱크선 등 함정 3척과 헬기, 해병대가 동원됐습니다. 6일 동안 해양 대공 훈련, 대잠 훈련, 해양 수색 및 구조, 피랍선박 구조, 대테러 훈련, 특수작전 훈련 등이 실시됩니다.

문)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시리아 정부에 대한 추가 제재에 합의했죠?

답) 예. EU 대사들은 오늘(23일) 룩셈부르크에서 EU 외교장관회의를 앞두고 만나 시리아 제제에 뜻을 모았습니다. EU의 시리아에 대한 14번째 제재인데요. 시리아 정부에 대한 사치품 수출을 금지하고 반체제인사 탄압에 사용될 물품의 판매를 제한하는 조치입니다. 사치품의 적용 범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는데요,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호화로운 생활을 경고하는 의미입니다. 탄압에 사용될 수 있는 물품은 비료 등 화학품과 차량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문) 아사드 정권은 유엔 감시단의 현지 활동이 시작됐는데도 반정부세력에 대한 탄압을 계속하고 있죠?

답) 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300명의 감시단을시리아에 파견하기로 결의했는데요. 첫 감시단 2명이 지난 21일 시리아에 도착해 선발대 요원 8명과 합류했습니다. 하지만 유혈사태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23일 월요일에는 정부군이 반정부 지역을 공격해 최소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전날인 일요일에는 전국적으로 정부군과 반군이 충돌해 군인 5명을 포함한 17명이 사망했습니다.

문) 남수단이 지난해 7월 수단에서 분리독립했지만 양측의 충돌이 계속돼 오고 있죠? 국경이 확정되지 않아서 교전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답) 예. 특히 국경지역의 유전을 차지하기 위한 교전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23일에도 유전이 있는 남수단 유니티주의 국경 지역을 수단이 공습해 3명이 사망했습니다. 남수단 군사정보국은 수단이 미그-29 전투기 2대가 폭탄 4개를 떨어뜨렸다면서 명백한 도발이라고 말했습니다. 수단군의 공격은3일째 이어진 것인데요, 앞서 지상공격과 유전 공격도 감행했다고 남수단 측은 밝혔습니다.

문) 양측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수단 대통령은 남수단과 더 이상 대화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죠?

답) 예. 오마르 알-바시르 수단 대통령은 23일 분쟁지역이자 유전지역인 헤그리그를 방문해 병사들에게 연설했는데요. 앞으로 남수단과 더 이상 대화하지 않겠다며, 남수단은 오직 총탄의 언어만 이해할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23일, 수단의 남수단 공습을 비난했습니다.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남수단의 자기방어 권리를 인정하지만 공습에 대응할 때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유럽연합도 양측이 전투를 중단하고 대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문) 버마 의회가 오늘(23일) 재개됐는데 야당 의원들이 등원거부를 선언했죠?

답) 예. 지난1일 45개 선거구에서 보궐선거가 실시됐는데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이 43곳에서 승리해 압승을 거뒀습니다. 그런데 재개된 의회에 등원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군부 주도로 제정된 헌법을 수호하겠다는 선서를 할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야당 의원들은 선서 내용 중 헌법을 ‘수호’한다는 구절을 ‘존중’하는 것으로 바꿀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문) 정부 반응은 어떤가요?

답) 일본을 방문 중인 테인 세인 대통령은 의원 선서 내용을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는데요. 호주국립대의 버마 전문가인 니콜라스 파렐리 교수는 ‘미국의 소리’ 방송에, 앞으로 몇일 혹은 몇주 내로 양측이 모종의 타협점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문) 미국 경기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는 소식이 있죠?

답) 예. 중국인들에게 발급된 미국 관광사증은 2004년에 20만 3천개에서 최근 1백10만으로 급증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9번째로 많은 수인데요. 미 상무부 여행관광국의 론 어드맨 부국장은 ‘미국의 소리’방송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미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57억 달러를 미국에서 지출했다고 하는데요, 이 같은 수치는 매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 양국간 인적 교류가 늘어나면 경제적인 요소 외에도 여러 긍정적인 측면이 있겠죠?

답) 예. 중국인 관광객들은 미국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알게된 채로 고국에 돌아가게 된다고 어드맨 부국장은 말했습니다. 또 중국인 관광객들과 접촉한 미국인들도 중국에 대해 배우게 된다고 하는데요. 어드맨 부국장은 미국 정부가 중국인들의 관광 사증 신청을 신속히 처리하고 대부분 승인해 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매주 월요일 (화요일)에 보내드리는 보건 의학에 관한 소식입니다. 아프리카 가나의 전 대통령이 외면되고 있는 세계적인 열대병 퇴치에 앞장서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 해당되는 열대병이 어떤 것들인지부터 알아보죠?

답) 이른바 외면되는 열대병에는 뎅기열, 또는 황렬병을 비롯한 여러가지 박테리아성 질환, 강변 주민들의 시각 상실을 가져오는 River Blindness, 잠이 많이 와서 죽음에 까지 이를수 있는 수면병, 기니 벌레 병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다른 질병에 비해 정책수립가들, 일반인들의 관심이 크게 부족해서 그렇게 부르고 있고, 이를 퇴치하기 위한 새로운 기구가 ‘외면되는 열대병 세계 네트워크’ 약칭 NTD입니다.

문) 존 쿠푸오르 전 가나 대통령이 이 기구의 특사로 나섰다고 하죠?

답) 2011년 세계 식량기구의 올해의 식량상을 받기도 한 인사가 바로 쿠푸오르 전 가나 대통령인데요, 비영리 단체로 세계 여러 지역의 기생충, 박테리아 질병을 퇴치하는 이 기구에서 활동을 하기로 동의했다는 소식입니다. 빈곤퇴치에 앞장선 지도자가 질병퇴치에도 나선 것입니다.

문) 주로 어느 지역에서 이들 질병이 특히 심합니까?

답)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가난한 지역이 특히 이런 질병들로 고통을 겪고 있는데요, 가난이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직결되는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약 10억명이 이들 질병으로 시달리고 있습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이들 질병이 다른 질병 특히 HIV/AIDS 같은 것에도 쉽게 걸리도록 하기 때문에 퇴치가 극히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 질환은 개발도상국에 주는 사회적 경제적 타격이 말라리아나 결핵보다 더 심각하다는 것이 여러 연구결과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NTD는 주로 어떤 방식으로 개선을 추진할 계획인가요?

답) NTD는 쿠푸오르 전 대통령의 도움으로 아프리카 여러 나라와 접촉해 열대병 퇴치업무의 우선순위를 높이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NTD의 위원장 니라즈 미스트리 박사는, 쿠푸오르 전 가나 대통령의 지도하에 2020년까지 7가지 질환을 퇴치한다는 목표를 달성할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조은정 기자였습니다. 이상으로 지구촌 오늘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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