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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스마트 폰 시대’

  • 최원기

현재 전세계에서는 똑똑한 휴대 전화기 ‘스마트 폰’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이 시작한 스마트 폰 시장에 한국 기업들이 도전장을 던져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스마트 폰 바람이 부는 배경과 전망을 살펴봅니다.

문) 기자는 ‘스마트 폰’을 갖고 있습니까?

답)아닙니다. 아직 저는 구식 손 전화기, 휴대 전화를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길 거리를 걷다 보면 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이 최신식 스마트 폰을 쓰는 것을 보면서 부러워하고 있습니다.

문)그렇군요. 그런데 먼저 스마트폰이 무엇인지 먼저 좀 설명을 듣고 얘기를 계속했으면 좋겠는데요.

답)네, 기존의 휴대 전화기와 비교해서 말씀 드리는 것이 이해가 빠를 것 같은데요. 기존의 손 전화기- 휴대전화는 말 그대로 사람들이 손에 들고 다니면서 전화 통화를 하는 휴대용 전화기입니다. 그리고 통화 기능에 더해 문자를 주고 받거나 사진을 촬영하는 정도가 고작이었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은 전화 통화는 기본이고 인터넷 정보검색, 전자우편, 영상 전송, 길 찾기 등 수백 가지 기능을 가진 말 그대로 ‘똑똑한 전화기’입니다.

문)조금 전에 스마트폰이 ‘길을 찾아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고 했는데, 휴대전화가 어떻게 길을 찾아 준다는 거죠?

답)예를 들어서, 어디를 가다가 냉면이 드시고 싶으시면, 스마트 폰을 꺼내서 ‘서울에서 맛있는 냉면집’이라는 글자를 적어 넣습니다. 그러면 휴대전화 화면에 지도와 함께 근처 냉면집의 위치와 주소 그리고 전화번호가 뜹니다. 그러면 마음에 드는 냉면집을 가시면 되는 거죠. 여기서 스마트폰이 길을 안내하는 것을 들어 보시죠.

“주행을 시작합니다. 1킬로미터 앞에서 좌회전입니다. 이어서 경유지 부근입니다. 오백미터 앞에서 좌회전입니다.”

문)얘기를 들어보니 스마트폰은 전화보다는 컴퓨터에 가까운 최첨단 통신 기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런데 이 스마트폰은 누가 발명한 것인가요?

답)대답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운 질문인데요. 스마트폰은 누가 갑자기 발명했다기 보다는 휴대 전화가 진화하는 과정에서 생겨 났다고 말하는 것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휴대전화가 나온 이후 사진 촬영과 전자 우편 같은 기능을 가진 제품은 계속 나왔습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스마트폰은 지난 2007년에 미국의 정보통신 기업인 애플이 ‘아이폰’이라는 이름으로 스마트폰을 시판하면서 본격적으로 등장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애플사의 최고경영자인 스티븐 잡스의 말을 들어보시죠.

WHAT WE WANNA DO IS..

“애플사의 최고 경영자인 스티븐잡스는 지금까지의 휴대전화는 별로 똑똑하지 않았다며 우리가 만든 것은 똑똑하면서 쓰기가 아주 편한 진짜 스마트폰이라고 말했습니다”

문)그러면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등장한지 한 3년 정도 됐다는 얘기인데, 현재 똑똑한 전화기인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과 아직도 구식 휴대전화를 쓰는 사람의 비율은 어느 정도 됩니까?

답)스마트폰이 등장한 것이 불과 3년 전이니까요, 아직까지는 구식 휴대전화를 쓰는 사람이 많습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지난 2008년에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은 1백명당 4명이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올해에는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이 1백명 당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구식 휴대전화를 쓰는 사람이 많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급격히 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문)그런데 한국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뛰어들었다고요?

답)네, 한국은 휴대전화를 잘 만들고 또 거의 모든 사람이 휴대 전화를 사용하는 ‘휴대전화 강국’인데요. 미국의 애플사가 스마트폰을 시장에 내놓고 큰 돈을 벌자, 한국 기업들도 이에 뒤질세라 앞다퉈서 스마트폰 만들어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문)좀더 구체적으로 한국산 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어떻게 됩니까?

답)지금까지는 미국의 애플사가 만든 제품이 스마트폰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했는데요. 한국과 유럽 그리고 일본이 만든 스마트폰이 점차 시장 점유율을 넓혀가는 추세입니다. 물론 미국의 마이크로 소프트사와 구글사등도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은11% 에 이릅니다. 또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휴대전화의 시장 점유율은 약 30%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니까, 미국에서 팔리는 휴대전화 3대 가운데 1대는 한국산이라고 봐도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문)과거 집에서 쓰던 구식 전화가 휴대전화가 되고 그것이 또다시 똑똑한 전화-스마트폰으로 진화하고 있는데, 이런 일련의 흐름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답)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이 21세기의 ‘지식 기반 경제’를 상징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경제가 광산에서 석탄을 캐내고, 강철을 많이 만드는 것을 의미했는데요. 21세기에는 정보와 지식을 얼마나 빨리 그리고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느냐가 중요한 지식에 기반을 둔 경제 체제로 바뀌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전세계에 거세게 불고 있는 스마트폰 바람의 배경과 의미를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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