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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오늘] 시리아 집권 바트당 당원 집단 탈당, 팔레스타인-하마스 화해


시리아의 민주화 요구 군중시위에 대한 강경 유혈진압이 계속 강화되는 가운데 유일 집권당인 바트당 당원 2백 여명이 집단 탈당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시리아 규탄 성명 채택은 러시아, 중국 등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팔레스타인의 경쟁파벌,하마스와 파타가 화해와 단일 임시정부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중국의 인구 증가율이 지난 10년 동안 앞선 10년에 비해 절반으로 감소한 가운데 중국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 밖에 여러 지구촌 소식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문철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문 : 시리아의 유일 집권당인 바트당의 당원 2백 여명이 정부의 시위대 강권진압에 항의해 집단 사임했다는 소식입니다.

답 : 그렇습니다. 민주화 반정부 군중시위의 발원지인 남부 도시 다라에서 바트당 당원들이 집단 탈당했습니다. 다라 시 바트당 당원 적어도 2백28명이 탈당했는데요.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유혈 진압에 대한 항의의 표시입니다.

문 : 다라 시 외에 다른 지역 바트당 당원들의 움직임은 어떤가요 ?

답 : 시리아의 지중해 연안 도시 바니아스에서도 바트당 당원 스물 여덟 명이 탈당했습니다. 이들도 군병력과 친정부 무장자들이 시민들과 사원, 교회들에 발포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문 : 하지만 시리아 정부는 군중시위 발원지, 다라 시에서 진압군을 증강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지 않습니까 ?

답 : 예, 그렇습니다. 시리아 정부군 탱크들을 실은 수 십대의 트럭이 수도, 다마스쿠스로부터 다라 시로 연결된 고속도로를 타고 이동중이라고 아랍어 위성 텔레비전 방송이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증강 병력도 다라 시로 이동하는 게 목격됐습니다.

문 : 그런데 시리아 정부 당국의 시위군중 유혈진압 사태를 규탄하는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성명 채택이 무산됐군요.

답 :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는 27일, 전체 회의를 열어 시리아 규탄 성명 채택을 논의했지만 러시아, 중국, 레바논 등의 반대로 성명이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문 : 안보리 이사국 대표들의 설전만 벌어졌다는 소식인데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

답 : 먼저 수잔 라이스 유엔주재 미국 대사의 발언을 들어보죠.

“ The Syrian government must stop…

시리아 정부는 민간인들 특히 언론인들과 운동가들의 자의적 구금, 고문 등의 불법행위를 중지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그리고 시리아 정부는 외국 언론인들을 포함해 모든 매체들과 인권 감시활동가들이 시위현장의 상황을 독자적으로 취재, 확인할 수 있도록 허용하라고 라이스 대사는 촉구했습니다.

문 : 러시아 대표의 반대 이유는 무언가요 ?

답 : 러시아의 유엔주재 알렉산드르 판킨 대사는 시리아 국내 문제에 대한 외부의 간섭이 지역 안보에 진정한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본다는 겁니다.

문 : 시리아 대표는 어떤 발언을 했습니까 ?

답 : 시리아의 바샤르 자파리 유엔주재 대사는 시리아 정부가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국민들이 소망하는 바에 따라 개혁을 추진하려 하는데 개혁과정은 국내의 국가적 필요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지 외부의 지시에 따른 것이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문 : 다음은 팔레스타인 소식입니다. 경쟁 파벌인 파타와 무장정파인 하마스가 화해의 길로 들어선 것 같군요

답 : 그렇습니다.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 지구로 분열돼있는 파타와 하마스가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비밀리에 회담을 가진 뒤 화해를 전격 발표했습니다. 이집트의 중재로 회담을 가진 하마스 대표와 파타 대표들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화해안을 환영했습니다.

문 : 하마스와 파타 양측의 합의 내용은 무언가요 ?

답 : 내용은 간단합니다. 양측이 임시 단일정부를 구성하고 1년 안에 총선거를 실시한다는 겁니다. 양측의 이 같은 화해 합의가 발표되자 점령지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일제히 환호했습니다.

문 : 팔레스타인의 화해 합의에 이스라엘이 크게 반발할 것 같은데 어떤 반응이 나왔습니까 ?

답 : 물론 이스라엘의 즉각적인 거부 반응이 나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요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이끌고 있는 파타당 소속의 마흐무드 압바스 수반에 대해 이스라엘 과의 평화를 택하던가 하마스와의 평화를 택하던가, 두 가지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압바스 수반은 팔레스타인들이 원하는 것은 단합이라며 파타당은 하마스와의 화해노력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스라엘과의 평화도 아울러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28일 밝혔습니다.

문 : 이어서 리비아 사태를 알아봅니다. 반군 도시, 미스라타의 상황은 여전한가요 ?

답 : 예, 나토는 27일에도 가다피 친위군에 대한 공습을 계속했습니다. 하지만 미스라타와 또 다른 반군 도시, 진탄에 대한 가다피 친위군의 공격도 계속됐습니다.

가다피 친위군은 러시아제 그라드 로켓포로 반군을 공격했다고 반군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문 : 미국은 반군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데 반정부 세력에 대한 믿음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군요.

답 : 예, 실제로 그렇습니다. 진 크레츠 리비아 주재 미국대사가 이곳 워싱턴에서 반정부 세력의 공식 대표기구인 과도국가위원회에 관해 미국의 지원을 받을 만한 정치단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행정부가 과도국가위원회를 리비아의 합법적인 정부로 인정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문 : 이번엔 중국 소식을 알아봅니다. 중국의 인구조사 결과가 일부 발표됐군요 ?

답 : 예, 중국의 2010년 인구조사 결과 중국의 최근 10년간 인구 증가율이 둔화된 걸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인구가 2000년부터 2010년 까지 5.9 % 증가해 13억4천만 명에 달했는데 이 같은 증가율은 2000년 이전 10년 동안의 증가율 보다 거의 절반이나 줄었다는 분석입니다.

문 : 중국의 연령별 인구 분포가 급격한 고령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죠.

답 : 그건 인구 통계로 분명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16세 미만 인구가 2000년에 비해 2010년에 6 % 넘게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 인구는 약 3 %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2000년에 16세 미만 인구가 전체 인구 중 거의 23 %에 달했었는데 2010년에 16.6 %로 크게 줄었고 반면 60세 이상 인구는 3 % 증가해 13.3 %에 달했습니다.

문 : 끝으로 영국 왕실 결혼식 소식입니다.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이 28일에 거행되는데요, 영국 국민은 물론이고 세계의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는 건 어째서인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답 : 관심을 두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건 아니지만 신랑, 신부의 사회적 지명도가 한 가지 큰 요인인 것으로 지적됩니다. 신랑, 윌리엄 왕자의 경우, 말 그대로 한 나라의 왕위를 계승할 위치에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신부, 미들턴은 외가 쪽으로 탄광 노동자 의 후손이면서 친가 쪽으론 할아버지가 영국 공군 조종사 였고 아버지는 자수성가 한 백만 장자여서 서민출신이란 배경도 이렇게 대단한 관심에 일조한다는 겁니다.

문 : 영국의 왕실 결혼식은 또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죠?

답 : 그렇습니다. 영국의 왕가는 버킹검 궁 등 관광명소 중의 하나라 관광수입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 왕실 결혼식 때문에 하루 관광객 수가 60만 명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 당일 하루 동안에만 총 1백만 명의 관광객들이 런던을 찾게 돼 8천2백만 달러의 관광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영국 정부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문: 그런데 왕실 결혼식 하객 명단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죠?

답 : 그렇습니다. 노동당 소속 토니 블레어총리와 그의 후임이었던, 고든 브라운 전 총리들이 초청되지 않았고 영국 주재 시리아 대사는 초청됐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군중시위를 유혈 진압하는 나라의 대사가 어떻게 초청될 수 있느냐는 비난이 일자, 28일 왕실이 그의 초청을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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