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지구촌 오늘] 리비아 반군,’ 나토 작전 느리다 ‘ 불만, 후쿠시마 원전 수소 증가


리비아 반군 지도자들은 정부군에 대한 나토 연합군의 공습이 지나치게 느리다고 불만을 제기했고 나토는 이 같은 비난을 일축했습니다. 미국 특사가 벵가지에서 반군 지도자들과 만났습니다. 코트디부아르 에서는 로랑 그바그보 현직 대통령이 자신의 대선 패배를 계속 인정하지 않고 있어 퇴진 협상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카리브해 나라 아이티에서는 인기가수 출신 대통령이 탄생했습니다. 그 밖에 다른 주요 소식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문철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문 : 리비아 반군 지도자가 나토 연합군의 공습이 너무 느리다고 불만을 제기했다구요.

답 :그렇습니다. 리비아 반군 지도자, 압델 파타 유니스 전 리비아 내무장관은 나토 군이 너무 더디게 움직여 무아마르 가다피 친위대 병력의 진격을 허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유니스씨는 리비아 반군 지도자들 에게 민간인들에 대한 정부군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군사력 사용을 허가한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 이 같은 불만을 제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문 : 그런 불만 제기에 대한 나토군의 반응은 어떤가요 ?

답 : 나토측은 반정부세력의 그 같은 비판을 일축했습니다. 리비아 정부군에 대한 나토의 공습이 축소되지 않았다면서 가다피가 민간인들을 인간 방패로 이용해 무기들을 민간인 지역에 숨겨 놓고 있어 공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합니다. 나토군 작전 사령관, 마르크 판윔 준장은 서부도시 미스라타의 경우 나토 전투기들이 목표물을 구별하지 못하도록 정부군 탱크들이 인간 방패를 이용해 널리 흩어져 있는 것이 명백히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 하지만 반군 지도자들은 나토 공습이 신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축소된 것으로 생각하는 게 아닌가요 ?

답 : 그래서인지 나토군 오아나 룬게스쿠 대변인은 나토군의 공습은 처음 시작된 이래 줄어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연합군의 공습으로 리비아 정부군의 30 %가 무력화 됐다고 나토군은 평가하고 있구요.

문 : 어쨌든 반군측이 크게 패퇴하는 상황인가요 ?

답 : 그렇습니다. 가다피 친위대의 공세 때문에 반군이 석유 수출 요충도시 브레가 인근에서 며칠 동안 교전하던 중 가장 크게 패퇴했습니다. 반군은 브레가의 주거 지역을 장악했으나 하루만에 가다피군의 우세한 화력에 밀려 40킬로미터 가량 퇴각했다가 반격에 나섰습니다. 반군은 정부군에 빼앗겼던 대부분 사막지역을 탈환하며 브레가를 향해 다시 진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군이 브레가에 가까이 접근했는지 정확한 상황은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문 : 그런데 미국 특사가 리비아에 파견되지 않았습니까 ?

답 : 미국의 크리스 스티븐스 특사가 5일, 반군 본거지 벵가지에서 과도 국가위원회 위원들과 만났습니다.

스티븐스 특사는 반군 지도자들을 만난 것은 반군 지도자들의 성분과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 등을 파악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커트 웰든 공화당 소속

전 하원의원이 무아마르 가다피의 초청을 받고 그를 만나 퇴진을 설득하기 위해 6일,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 도착했습니다.

문 : 리비아에서 탈출하는 사람들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는데 또 많은 사람들이 실종됐다구요 ?

답 : 그렇습니다. 리비아를 탈출한 많은 사람들을 태우고 항해하던 선박이 지중해의 이탈리아 영토인 람페두사 섬 인근 해상에서 침몰해 1백 30명 내지 2백 50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 생존자는 없나요?

답 :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47명을 구조했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눈에 뜨이지 않는 가운데 20구 정도의 사체들이 바다 위에 떠 있는 게 확인됐지만 파도가 거세 접근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문 : 다음은 아프리카 국가, 코트디부아르 사태가 어떤지 알아봅니다. 로랑 그바그보 현직 대통령이 5일 항복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떻게 됐습니까 ?

답 : 로랑 그바그보 대통령은 아비장에서 완전히 고립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대선패배를 여전히 인정하지 않은 채 버티고 있습니다. 유엔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알라산 와타라 대선 당선자 정부와 프랑스, 유엔이 그바그보 대통령의 항복조건을 협상하고 있지만 핵심 사안인 그바그보 대통령의 패배 인정이 걸림돌입니다.

문 : 프랑스의 알랭 주페 외무장관은 하루 전에 그바그보 대통령의 항복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말했었는데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

답 : 주페 장관은 와타라 당선자측과 그바그보 대통령 측이 장시간 협상을 벌였지만 그바그보 대통령의 비타협적인 태도때문에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주페 장관은 이젠 그바그보 대통령이 버틴다고 해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문 : 그바그보 대통령은 현재 어떤 상태에 있습니까 ?

답 : 그바그보 대통령은 아비장의 자택 지하 대피소에 들어가 있고 밖에서는 와타라 당선자를 지지하는 군병력이 완전히 포위한채 공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문 : 그런데 그바그보 대통령을 끌어내기가 쉽지 않은 것 같군요 ?

답 : 그렇습니다. 그바그보 대통령은 그에게 충성하던 정부군 장성들과 장병들이 속속 이탈하는 가운데 완전히 궁지에 몰려 있습니다. 하지만 와타라 당선자가 휘하 군 병력에게 그바그보 대통령이 다치지 않도록 하라고 엄중한 지시를 내렸기 때문에 그바그보 대통령이 강제로 쫓겨나기는 어려운 상태입니다.

문 : 와타라 당선자가 그런 지시를 내린 것은 어째서인가요 ?

답 : 최악의 경우, 그바그보 대통령 지지자들을 자극해 사태가 더 위험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측근의 한 사람인 외교관이 그같이 밝혔습니다.

문 : 그러면 이번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수습 상황을 알아봅니다. 전반적인 상황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지금은 또 어떤 문제가 있는 겁니까 ?

답 : 한 가지가 겨우 해결되는가 싶으면 또 다른 큰

문제가 불거져 나오는 그야 말로 첩첩산중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5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원자로의 방사성 물질 오염수 누출을 마침내 막는데 성공했다고 원전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여섯 기의 원자로 가운데 또 다른 원자로 격납시설 내부에서 수소가 증가하고 있어 크게 우려되고 있습니다.

문 : 수소가 늘어난다면 폭발 위험이 있을 거라는 얘긴가요?

답 : 그렇습니다. 수소가 계속 증가해 폭발하면 그야말로 대규모의 방사성 물질이 대기중에 방출돼 더 큰 문제가 된다는 겁니다. 원전 관리자들은 수소가 증가하는 걸 막기 위해 질소를 주입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문 :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하면서 인접국들에 제대로 통보하지 않아 비난이 일고 있지 않습니까 ?

답 : 일본 정부로선 국제원자력기구에 통보했고 그것도 저농도 오염수여서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는데요

인접국들의 여론이 악화되자 뒤늦게 미안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이 5일,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하기에 앞서 인접국들에 그런 상황을 통보하지 않은 것을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에다노 관방장관은 그러면서 기준치의 20만 배 이상 더 위험한 오염수를 가둬 놓을 빈 보관 탱크를 확보하기 위해 오염수 방출을 오는 8일까지 계속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 끝으로 카리브해 지역 아이티에서 지난 3월 20일 실시된 대선결과 인기 가수 출신 후보가 드디어 당선된 소식 알아봅니다. 미셸 마르텔리 후보가 상당한 지지율로 사실상 당선됐군요 ?

답 : 그렇습니다. 아이티 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결선 투표의 비공식 개표결과는 마르텔리 후보의 득표가 67.6%에 달해 전 대통령 부인인 70세의 미를란드 마니가 후보에 여유 있는 지지율 격차로 차기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문 : 다음 절차는 어떻게 됩니까 ?

답 : 최종 공식 개표결과가 오는 16일에 발표될 예정인데요 그에 앞서 선거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기간이 있습니다. 이 기간 중 부정선거 등 법적 문제가 제기되지 않는 한 50세의 마르텔리 후보 당선이 확정됩니다.

문 : 유엔 등 국제사회와 인접국들의 반응은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

답 : 아이티 주재 유엔 대표단, MINUSTAH는 5일 성명을 발표하고 마르텔리 후보의 당선을 축하했습니다. 유엔은 또 민주적 선거 절차를 존중하는 아이티 국민이 성숙한 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뤘다고 치하했습니다. 미주기구, OAS의 호세 미겔 사무총장도 마르텔리 후보의 당선을 축하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