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지구촌오늘] 이란 경제 악화 일로…일본 집권 당원들 대거 탈당


세계 각국의 주요 움직임을 알아보는 ‘지구촌 오늘’ 시간입니다. 멕시코 대통령 선거에서엔리케 페냐 니에토 제도혁명당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은 유엔 회원국들에게 재래식 무기 거래조약을 지지해 줄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 밖의 지구촌 소식, 문철호 기자와 함께 알아 봅니다.

문) 멕시코 대통령 선거에서 제1야당의 페냐 니에토 후보가 승리했군요. 제도혁명당이 12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루게 됐죠?

답) 네, 일요일인 1일 실시된 멕시코 대선에서 40대 중반의 젊은 기수 페냐 니에토 후보가 38 %의 최다 득표로 경쟁자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를 6-7% 앞선 것으로 나타나 당선이 거의 확실시됩니다. 니에토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승리 연설을 하면서 유권자들이 변화를 선택했다며 마약 범죄조직 퇴치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니에토 당선자 ] 마약범죄와의 싸움은 계속되지만 폭력을 제압하고 멕시코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다른 방향의 새로운 전략을 펴겠다는 다짐입니다.

문) 이번 멕시코 대선의 투표율은 상당히 높은데 니에토 후보의 득표는 예상보다 낮은 것 같군요.

답) 네, 멕시코 선거관리위원회 발데스 위원장은 이번 대선의 투표율이 역사상 가장 높은 62%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투표율에 비해 니에토 후보의 득표율 38 %는 선거운동 기간중 예측했던 것보다 낮은 것입니다. 경쟁자 오드라도르 후보의 득표율은 31 %대이고 여성 후보인 집권 국민행동당의 호세피나 바스케스 모타 득표율이 25 %대인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두 경쟁자의 득표율을 합하면 56 %로 절반 이상의 유권자들이 제도혁명당을 지지하지 않은 것입니다.

문) 이란으로 가봅니다. 7월1일부터 유럽연합의 대 이란 제재조치가 발효됐는데 이란의 경제는 기존의 제재로 이미 큰 타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보도군요.

답) 이란이 커다란 경제적 타격을 받고 있다는 건 모함마드 레자 라히미 이란 부통령이 공개적으로 시인했습니다. 라히미 부통령은 1일, 국영 언론들을 통해 이란 경제상황을 밝히면서 서방측이 부당하게 가하는 가장 혹심한 제제가 이란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라히미 부통령은 그러면서 제재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국민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문) 물가, 화폐가치 같은 분야에서 제재의 영향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답) 뉴욕 타임스가 보도한 걸 보면 물가 상승이 정부 발표 기준으로 지난 해에 25 %나 상승했습니다. 이란의 통화인 리알화 가치는 거의 절반으로 급락했고 이것이 물가상승을 더욱 부추겼다는 분석입니다. 이란 국민들의 주식인 빵은 16배나 뛰어 올랐고 파인애플 한 개가 15달러라고 합니다.

문) 그런데 유럽연합의 새로운 제재는 어떤 내용인가요.

답) 네, 이란의 재정수입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석유수출을 조이는 것입니다. 이란의 석유수출은 유조선에 의한 수송에 크게 의존하는 데 유럽연합의 이란 선박에 대한 보험 제공이 중단됩니다. 보험이 없으면 선박들은 어떤 항구에도 들어가지 못하니까 석유 수출의 숨통이 막히는 겁니다.

문) 이란의 부통령이 서방제재의 영향을 인정하는데, 석유장관 같은 다른 고위 관리들은 제재 영향을 견뎌 낼 수 있다고 장담하는 군요.

답) 네, 로스탐 가세미 석유장관은 이란은 이전에도 여러 해 동안 석유 제재를 받았었지만 아무런 일도 없었다며 제재가 문제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유럽연합 이외에 다른 다른 수출선을 확보하는 중이라는 겁니다. 유럽연합 18개국에 대한 수출이 이란 석유수입의 주된 부분이었는데 그걸 어떻게 대체한다는 건지 납득이 안된다는게 관측통들의 지적입니다.

문) 시리아 사태를 보죠. 시리아 위기 해결을 지원하는 국제회의에서 정부와 야권이 참여하는 과도정부 구성 계획이 마련됐지만 정부측은 물론 야권도 수락할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어 국제사회의 방안이라는게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격인 것 같군요.

답) 네, 무엇 보다도 시리아 반정부 진영이 아주 부정적입니다. 반정부 진영의 주축인 시리아국가위원회(SNC) 가 과도정부 구성계획 내용이 모호하고 우스꽝 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목숨을 걸고 요구하는게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이 정권해체인데 그들과 권력을 공유한다는 건 있을 수 없다는 겁니다. 바스마 코드마니 대변인은 국가위원회측은 더구나 정부군의 민간인 학살이 계속되는 가운데 과도기 정치과정에 참여할 수 없다고 강조합니다.

문) 해외에 있는 시리아 망명단체가 그런 반응인데 국내 저항단체는 더 하겠죠.

답) 물론입니다. 국내 지역협력위원회 (LCC)의 라피프 주에자티 대변인은 제네바에서 열린 시리아 국제회의가 후퇴하는 조치를 마련했다고 혹평합니다.

[녹취: 주에자티 대변인 ] “ Kofi Annan said he wants to give this plan another year …”

코피 아난 특사는 유엔 계획을 1년 잡는다는데 그건1년 동안 아무런 결과도 나오지 않으면서 아사드 정권에 살상할 기회를 주는거나 다름이 없다는 지적입니다. 아난 특사는 또 상호 합의를 얘기하는데 아난 특사는 전혀 현실감을 갖고 있지 않다는 나타낼 뿐이라는 겁니다.

문) 뉴욕 유엔본부로 가봅니다. 국제무기거래조약 체결을 위한 회의가 2일 개막됐는데 영국, 프랑스, 독일이 무기거래 규제를 위한 결정적인 행동을 촉구하면서 적극적으로 나서는군요.

답) 네, 국제무기거래조약 회의 개막을 앞두고 세 나라가 공동 성명을 내고 적극 행동을 강조했습니다. 윌리엄 헤이그, 로랑 파비우, 귀도 베스테르벨레 , 세 나라 외무장관들은 성명에서 재래식 무기 불법 거래는 인도적인 위협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연간 600 억 달러에 달하는 무기 불법거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세 나라는 특히 최대 무기수출국인 미국, 러시아, 중국 등을 겨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문) 이스라엘쪽을 볼까요. 이스라엘 총리가 무하마드 무스리 신임 이집트 대통령에게 양국의 평화협정을 유지하자고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구요.

답) 네, 네타냐후 총리는 서한에서 이집트, 이스라엘간 평화협정을 준수하는 것은 두 나라 모두에 이익이라고 지적하고 협정 유지를 기대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 유력지 하레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그러면서 이스라엘의 이집트 새 정부에 대한 협력을 제의하고 무르시 대통령의 행운을 축원했다고 합니다.

문) 일본으로 가봅니다. 일본의 집권, 민주당 당원들이 대거 탈당했는데 민주당 정권이 무너지는거 아닌가요, 탈당 이유가 뭡니까?

답) 네, 소비세 인상법안 반대가 탈당이유입니다. 민주당내 오자와 이치로 의원 계파 의원 52명은 노다 요시히코 총리에게 소비세 인상법안을 철회하도록 요청했으나 받아 들여지지 않아 탈당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오자와 계 대거 탈당으로 국회 과반의석이 무너지는게 아닌가요.

답) 당장 그렇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오자와 의원은 이번 주에 신당을 창당해 노다 총리 진영에 대항할 태세인 것으로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추가 탈당자가 나오면 민주당은 굉장히 어려운 궁지에 몰리는 위험에 처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중앙아시아 옛 소련권 국가, 우즈베키스탄이 러시아가 주도하는 집단안보조약기구에서 탈퇴했군요, 이유가 뭔가요.

답) 우즈베키스탄이 집단안보조약기구 (CSTO)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문서를 보냈는데 탈퇴이유는 말하지 않았다고 CSTO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제정치 분석가들과 관측통들은 우즈베키스탄이 친미 노선으로 전환하는게 CSTO 탈퇴이유라고 지적합니다.

문) 우즈베키스탄은 그동안 집단안보조약기구의 맹주인 러시아를 포함해 다른 회원국들과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답) 그렇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지도자들은 특히 최근 CSTO 회담에 여러 차례 참석하지 않는 등 회원국으로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전부터 러시아가 중앙아시아 국경지대에 신속대응군을 배치하고 인접국, 키르기스스탄에 군사기지를 세우려는 계획에 줄곧 반대했고 신속대응군 창설협정에 서명을 거부했습니다.

문) 그러니까 우즈베키스탄이 러시아와 갈등을 빚은 것이 탈퇴한 이유라는 거군요.

답) 그렇기도 하지만 전문 관측통들은 친미전략으로 돌아선게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지적합니다. 그 한 가지 근거로 아프가니스탄으로부터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군이 철수하는 때 각종 군사장비들을 넘겨 받으려 한다는 겁니다. 실제로 미군은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등에 아프간 철수 군사장비의 일부를 넘겨주는 계획에 관해 비밀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우즈베키스탄이 CSTO에 더 이상 남아있을 수 없게됐다는 분석입니다.

문) 스포츠 소식입니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12 결승전에서 스페인 2연패를 달성했군요.

답) 네, 스페인은 2일, 우크라이나 키에프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경기를 4대 0 승리로 장식하고 사상 두 번째 유럽 챔피언으로 올라서 스페인 축구가 무적함대임을 과시했습니다. 스페인은 2010 남아공 월드컵축구에서도 우승해 유럽 국가 최초로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문) 매주 월요일엔 보건, 의료 분야 관련 소식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디젤을 연료로 사용하는 엔진에서 나오는 배기가스가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됐죠.

답) 네, 디젤엔진 배기가스는 세계보건기구 기준으로 발암물질 2A 등급으로 분류돼 왔는데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최근 1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국제암연구소는 최근에 발표된 여러 건의 연구결과에 따라 국제암연구소 전문가들이 만장일치로 디젤엔진 배기가스의 발암물질 등급을 1등급으로 분류됐다고 밝혔습니다.

문) 발암물질 1등급이라면 암을 일으킬 위험이 가장 높은 물질인 건 알겠는데 그게 어느 정도인가요.

답) 발암물질 1등급에 속하는 물질들은 방사능 물질인 플루토늄을 비롯해 담배연기,독극물 비소, 석면 등인데요 디젤 엔진 배기가스가 이런 물질들과 마찬가지로 위험이 높은 발암물질로 분류된 겁니다.

문) 디젤 엔진 배기가스가 어떤 암을 일으킬 위험이 높은가요.

답) 폐암을 일으킬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지적됩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의 데브라 실버먼 박사 연구진이 12,000명의 광산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담배를 피우지 않지만 디젤 엔진 배기가스에 많이 노출된광산 근로자들의 폐암 발생율이 다른 비흡연자들 보다 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디젤 엔진 배기가스가 폐암 외에 방광암, 유방암을 일으킬 위험이 높은 것으로 국제암연구소는 지적합니다.

지구촌 오늘 문철호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