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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오늘] 중국 ‘이란석유 계속 수입’...이란 대통령 남미순방


중국을 방문한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좌)이 베이징에서 왕치산 부총리(우)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중국을 방문한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좌)이 베이징에서 왕치산 부총리(우)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주요 움직임을 알아보는 ‘지구촌 오늘’ 시간입니다. 이란 핵개발 저지를 위한 미국 등 서방의 압박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은 반대입장을 계속 고집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우라늄 농축을 제2의 시설에서 시작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반미 성향의 중남미 국가를 방문중입니다. 그 밖에 지구촌 소식 알아봅니다. 문철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문) 오늘도 이란 핵개발 분쟁 소식을 먼저 알아보죠. 미국을 중심으로 서방 국가들이 이란의 핵개발 계획 저지를 위한 제재 강도를, 석유 금수를 겨냥해 집중적으로 높이고 있는데 중국은 반대 입장을 계속하고 있군요.

답) 네, 그렇습니다. 중국은 이란의 핵개발 문제와 교역을 연계시키지 않는다는 입장을 외교부의 추이톈카이 부부장이 다시 밝혔습니다. 미국의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중국이 대 이란 석유금수 제재에 동참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데요, 그에 바로 앞서 외교부 부부장이 중국의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걸 못박고 나섰습니다.

문) 중국은 원유수입을 이란에 가장 많이 의존하기 때문에 자국의 이익을 지키려는 입장이군요.

답) 네, 그런 입장입니다. 추이 부부장은 9일, 대 이란 석유금수 제재 문제에 언급하면서 중국과 이란간 통상적인 무역관계와 에너지 협력은 이란의 핵개발 문제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서로 다른 성격의 문제들을 뒤섞어선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이같은 정당한 의사는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지난 주에 중국의 협력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는데 가이트너 장관의 베이징 도착을 바로 앞두고 중국이 미리 자국의 입장에 분명히 선을 긋고 있군요.

답) 네, 그렇습니다. 중국의 입장은 요지부동이라는 걸 강조하려는 겁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석유금수 뿐만 아니라 이란 중앙은행에 대한 제재에도 중국이 동참하도록 설득하려는데 중국이 선수를 치고 나오고 있습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그 밖에 국제 경제성장 촉진방안과 중국내 미국 기업들과 근로자들의 여건 향상 문제 등도 논의할 예정인데 적절한 수준의 합의가 이뤄질 지 의문시 되고 있습니다.

문) 가이트너 장관은 중국의 어떤 관리들과 만날 예정인가요 ?

답) 가이트너 장관은 10일, 베이징에 도착했는데요, 왕치산 부총리, 원자바오 총리, 시진핑 국가부주석, 리커창 수석 부총리 등 최고위층과 잇달아 만납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앞서 9일, 가이트너 장관의 중국 방문일정을 밝히면서,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결의를 위반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의 국내법이 국제법을 능가하는 것에 반대하는 게 중국의 생각이라고 강조했구요.

문) 계속해서 중국의 경제 소식입니다. 중국의 지난 해, 2011년 교역규모가 공식 발표됐는데, 계속 증가 추세죠?

답) 그렇습니다. 10일, 중국 세관의 발표를 보면 2011년 총 교역규모가 3조6천3백 억 달러를 기록해 2010년에 비해 22.5 %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총 교역규모는 늘어 났지만 무역 흑자 규모는 줄어 들었습니다. 수출이 1조9천억 달러로 20.3% 증가한 반면 수입이 1조7천 4백억 달러로 31.3 증가했기 때문에 무역 흑자는 1천5백51억 달러로 2010년에 비해 14.5 % 감소했습니다.

문) 중국이 미국 다음의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올라섰기 때문에 아무래도 수입이 늘어나는 거군요.

답) 그렇습니다. 중국은 현재 세계 2위의 수입국인데요, 몇 년안에 최대 수입국이 될 전망입니다. 중국의 수입이 최근 몇 년 사이에 계속 늘어나 무역수지 흑자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줄곧 감소해 왔구요. 중국의 수출이 줄어든건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 시장의 수요감소 탓이기도 하지만 국내 수요증대로 전환하는 정책이 요인이기도 합니다.

문) 중국의 지난 해 경제성장은 어느 정도였습니까?

답) 중국 국가통계국이 밝힌 자료를 보면 지난 해 국내총생산, GDP 증가가 10.4%로 작년 3월에 발표했던 예측보다 3백11억 위안이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의 지난 해 GDP 규모는 한국 GDP의 5.8배에 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2012년 경제성장은 지난 해 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8.3 % 수준이 될 것으로 독일의 도이체방크가 전망했습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첫 분기중 중국의 자산투자와 수출 둔화로 경제 성장률이 6-7 %로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문) 다음은 버마 소식을 알아 봅니다. 민주화 지도자인 아웅 산 수 치 여사가 4월에 실시되는 의회 보궐선거에 출마하는군요.

답) 네, 그렇습니다. 수 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 NLD는 9일 열린 당회의에서 랑군의 한 지역구 4월 보궐선거에 출마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NLD의 니얀 윈 대변인은 10일, 수 치 여사가 랑군 교외 카우무 지역구에서 출마한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10년 선거 참여를 보이콧 했던 NLD는 버마 정부의 허용에 따라 4월 보궐선거 참여를 위해 정당 등록을 했습니다.

문) 4월 보궐선거는 어떻게 실시되는 겁니까, 총선이 실시된지 1년 남짓 밖에 안됐는데요.

답) 네, 새로운 민간정부에 48명의 의원들이 각료로 임명돼 그들의 의석을 채우기 위해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겁니다. 수 치 여사는 NLD가 선거에 승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는데요, 48석을 NLD가 모두 장악한다 해도 의회에서 별 영향력을 발휘하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문) 다음은 시리아 소식입니다.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는데 여전히 자신의 입장을 옹호하는군요.

답) 그렇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10일, 수도, 다마스쿠스 대학에서 무려 100분 동안 연설을 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시민들에 대한 발포명령이 보안군에 내려진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외세의 음모 때문에 반정부 시위가 10개월 동안 계속되고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테러분자들을 철퇴로 다스려 안보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계속해 나가겠다며, 보안군의 진압 노력을 치하했습니다.

문) 아사드 대통령 자신의 거취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까? 시위대가 아사드 대통령과 정권의 퇴진을 계속 요구하고 있는데요.

답) 네, 아사다드 대통령은 무장 테러분자들이 자신의 퇴진촉구를 선동하고 있다며 국민의 의사에 의해서만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오는 3월에 새 헌법안에 대한 국민투표와 의회 선거를 실시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국민투표와 의회선거 결과에 따라 자신의 퇴진 여부가 결정된다는 주장입니다.

문) 아랍연맹 중재안에 대해선 뭐라고 했습니까 ?

답) 똑 같은 말을 되풀이 했습니다. 아랍연맹 중재안이 시리아의 주권을 존중하는 한, 중재안 수용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제 언론들이 시리아에 반대하는 보도를 하고 있고 아랍연맹이 시리아의 회원국 자격을 정지시킨 것을 비난했구요.

문) 마지막 소식입니다. 인도 총리가 인도의 많은 사람들이 굶주림 때문에 영양실조를 겪고 있는 것은 국가적 수치라고 개탄했군요.

답) 네,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10일, 인도의 고속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굶주림을 겪는 사람들의 비율이 아직도 너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싱 총리는 굶주림과 영양실조 실태에 관한 민간 단체의 조사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문) 인도 국민들의 굶주림과 영양실조가 어느 정도로 심각한가요?

답) 어린이들의 경우가 영양실조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입증하고 있습니다. 굶주림 때문에 저체중인 어린이들이 무려 4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 겁니다.

싱 총리는 이처럼 많은 어린이들이 저체중이라는 사실은 방치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는 모든 지각 있는 시민들이 다 함께 우려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인도의 굶주림은 이전에도 지적되지 않았나요?

답) 네, 2010년 국제 굶주림 지수, GHI 보고서에 따르면 84개 굶주리는 국가들 가운데 인도가 67위를 기록했었습니다. 그런데 더 심각한 문제는 많은 어린이들이 저체중으로 태어나고 두 살 때 발육정지 상태인 경우도 많을 뿐 더러 조사 대상 어머니들의 90 %가 ‘영양실조’라는 말조차 들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무지하다는 사실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 굶주림을 퇴치하기 위해 12억 인구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국민들에게 저렴한 곡물을 공급하는 식량안보 법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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