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지구촌 오늘] 브릭스 정상들, 대 리비아 군사작전 종식 촉구, 세계 사산아 260만 명


세계 각국의 주요 움직임을 알아보는 ‘지구촌 오늘’ 시간입니다. 세계 5대 신흥 경제국, 브릭스 정상들이 리비아에 대한 군사행동을 끝내고 평화적 해결방안을 강구하도록 촉구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들은 리비아의 민주화 방안을 놓고 분열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해에 전세계 사산아 수가 2백60만 명에 달했다고 세계 보건기구가 밝혔습니다. 그 밖에 다양한 지구촌 소식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문철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문 : 박영서 기자, 세계 개발도상 5대 신흥 경제국, 브릭스 정상회의 소식부터 알아보죠. 브릭스 정상들이 채택한 싼야 선언에 리비아에 대한 국제 군사작전의 종식을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는데, 비판적인 입장을 부각시킨 것 같군요.

답 : 예, 14일 중국 남부 하이난 섬 싼야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한 중국, 러시아,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 공화국, 다섯 나라 정상들은 리비아에 대한 군사력 사용을 피해야 한다는 내용을 선언문에 담았습니다. 정상회의 장소의 이름을 딴 싼야선언의 이 같은 내용은 리비아 지도자, 무아마르 가다피에 충성하는 정부군이 반정부 시위군중을 무력으로 진압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한 나토 연합군의 공습 등 군사작전에 대한 비판인 것으로 지적됩니다.

문 : 리비아에 대한 국제 군사행동에 관해서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회의에서도 중점 논의되고 있는데요, 합의가 잘 이뤄지고 있나요?

답 : 방금 나온 소식들은, 나토 외무장관들이 서로간의 견해차를 제쳐놓고 그 대신 나토 회원국들은 리비아인 들이 민주적 자유를 향유하도록 도와야 한다는 목적에 공감대를 이룩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아마르 가다피의 퇴진이라는 목적에도 의견이 모아졌고 다만 그 같은 목적달성의 방안을 둘러싸고 이견이 남아 있다고 참석 각료들은 지적한다는 겁니다.

문: 힐러리 클린턴 장관도 이번 이틀 일정의 베를린회의에 참석해 연설했죠?

답: 그렇습니다.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14일, 모아마르 가다피가 나토 동맹체의 결의를 시험하고 있다며 나토의 군사 작전이 계속되는 동안 회원국들의 결의와 단합이 더 중요해 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엔의 승인으로 대 리비아 비행 금지구역 시행 군사 작전이 3주가 지났지만 무력충돌은 아직도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문 : 시리아의 바사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반정부 세력 대표들과 만났다구요?

답: 그렇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14일 오전 시리아 남부, 반정부 세력의 온상으로 알려진 남부지역 다라에서 온 대표단과 만났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라의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 아사드 대통령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풀이되지만 이번 회동의 내용에 관해서는 알려진 게 없습니다.

문: 다라 지역에서는 지난 주에 공안 군이 시위자들에 발포해 최소한 26명이 사망하지 않았습니까?

답: 그렇습니다. 다라에서는 아직도 반정부와 친정부 시위자들 간에 폭력 충돌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13일에는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들인 수 백명 시위자들이 현재 수감돼 있는 반정부 시위자들을 석방할 것을 요구하면서 주요도로를 점거했습니다. 바니아스와 타르투스를 잇는 주요 해안 고속도로였습니다.

문: 그런데 시리아에 새 정부가 들어섰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죠?

답: 아사드 대통령이 정부를 해산한지 약 2주일 만에 14일 아델 사파르 총리가 이끄는 새 정부가 구성됐습니다. 사파르 총리는 농림부 장관을 지냈던 인물입니다.

문 : 반정부 시위자들의 가장 큰 요구는 국가 보안조치법의 철폐가 아닙니까?

답 : 그렇죠. 이미 거의 반 세기 동안 시행돼온 이 법 때문에 아직도 일반의 공공시위와 반정부활동이 금지돼 있고 자의적인 당국의 체포가 허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법의 철폐 가능성에 관한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문 : 다음은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관련 소식을 알아봅니다. 원자력 발전소 사고 그라운드 제로인 반경 10킬로미터 위험 대피지역에서도 실종자 수색작업 시작됐군요

답 : 그렇습니다. 사고 원전의 방사성 물질의 전반적인 유출이 감소되고 있어 위험 대피지역 내 실종자 수색 작업이 보호장구를 갖춘 경찰관들이 14일 처음으로 위험 대피지역에 들어가 수색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문 : 하지만 일부 원자로 폐연료봉 저장 수조의 물 온도가 상승해 위험 징후가 보이고 있다는 소식도 있던데요?

답 : 네, 제1원자력 발전소 원자로 4호기 폐연료봉 저장 수조의 온도가 194도까지 올라 폐연료봉의 일부가 손상됐을 징후가 보인다고 일본 NHK 텔레비전이 보도했습니다.

문: 다음은 세계보건기구 소식을 알아봅니다. 2009년 한 해에 전세계적으로 사산아 수가 2백만 명이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는 군요.

답 : 세계보건기구, WHO 의 조사에 따르면 작년의 전세계 사산아 수가 2백6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 같은 사산아 추산은 영국 의학전문 학술지, 란세트의 사산아 통계조사 중 첫 번째입니다.

문 : 사산아 수가 한 해에 2백60만 명이라면 하루 사산아 수가 엄청나게 많은 것 아닌가요?

답 : WHO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의 하루 사산아 수가 7천2백 명이 넘습니다. 그리고 사산아의 98 %가 저소득, 중간소득 국가들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문 : 나라별 사산아 현황은 어떤가요.

답 : 핀랜드의 경우 사산아가 1천 명 당 한 명으로 가장 적고 싱가포르, 덴마크, 노르웨이가 그 다음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산아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파키스탄 으로 1천 명 당 47명이고 그 다음이 나이제리아, 방글라데시, 지부티, 세네갈 등입니다.

문 : 다음 소식입니다. 북아프리카와 중동에서 계속되는 반정부 군중시위와 유혈 폭력진압 사태 등 사회불안정이 오래 지속돼 식량가격이 기록적으로 오르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죠?

답 : 그렇습니다. 식량 가격이 작년 4월 이래 36 %나 급격히 올라 전세계 4천4백 만 명의 인구가 가난에 빠져들고 있다고 세계은행이 새 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그리고 식량 가격이 추가로 10 % 더 오르면 하루에 1천3백 원으로 연명하는 극빈층이 1천 만 명 더 늘어난다고 세계은행은 경고했습니다.

문 : 식량 가격의 기록적인 급등이 어느 정도의 수준이라는 건가요 ?

답 : 세계은행의 로버트 졸릭 총재는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의 정례 총회를 앞두고 식량 가격문제에 언급하면서 세계가 지금 식량 가격의 위험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식량 가격이 경기 침체가 최악에 달했던 2008년의 정점에 육박하고 있다는 겁니다. 구체적으로 옥수수 가격이 1년 만에 70%나 폭등했고 콩 36 % 설탕 21 % 등 주요 식량 가격이 모두 급등 추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문 : 식량 가격 급등의 주된 요인은 뭔가요 ?

답 : 북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의 불안정이 초래한 원유가격 급상승이 한 가지 주된 원인이라는 게 졸릭 세계은행 총재의 분석입니다. 또한 장기적인 가뭄 등 극심한 기상에 따른 식량 작물의 수확감소도 주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졸릭 총재는 오는 17일, 파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G 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식량 위기 문제가 논의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문 : 끝으로 세계 29개 공업국들의 일하는 시간 통계조사에 관해 알아봅니다. 멕시코 사람들이 가장 오랜 시간 일하고 벨기에 사람들의 일하는 시간이 가장 짧다는 통계가 나왔군요?

답 : 경제개발협력기구, OECD가 발표한 통계조사에 따르면 멕시코 사람들이 하루 일하는 시간은 급여를 받는 일과 집안 일 같은 잡일을 합해 평균 10시간입니다. 반면에 벨기에 사람들의 일하는 시간은 하루 일곱 시간으로 OECD 국가들의 평균 시간 보다 1시간 적습니다.

문 : 집안 일을 하는 시간은 어떤가요?

답 : 멕시코의 경우 하루 3시간 이상으로 가장 많고 한국은 하루 1시간 19분으로 가장 적습니다. 그런데 보수를 받고 일하는 시간은 일본의 경우 하루 평균 6시간이고 그 다음이 한국, 멕시코이고 덴마크의 경우 하루 평균 4시간 이하로 가장 짧습니다.

한편 음식을 만드는 시간의 경우 미국이 하루에 30분으로 가장 짧고 터키가 74분으로 가장 길게 나타났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