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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동계 올림픽 유치, 한국-독일 각축전


2018 평창 올림픽 유치 홍보대사 '피겨 퀸' 김연아

2018 평창 올림픽 유치 홍보대사 '피겨 퀸' 김연아

2018년 동계 올림픽을 유치할 나라가 오는 6일 IOC 총회에서 결정됩니다. IOC 위원들과 전문가들은 한국과 독일 가운데 최종 승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소식입니다.

2018 동계 올림픽 개최지가 오는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제12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IOC위원들의 비밀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한국의 평창과 독일의 뮌헨, 그리고 프랑스의 안시 등 3개 도시가 현재 올림픽 유치를 놓고 치열한 홍보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IOC 위원들은 어느 나라가 최종 후보지가 될지 마지막까지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며, 그러나 평창과 뮌헨이 현재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평창과 뮌헨은 특히 두 나라의 전. 현직 여자 피겨스케이트 스타를 내세워 매력 대결까지 펼치고 있습니다.

한국은 지난 2010년 벵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국민 스타 김연아 선수를 전면에 내세워 홍보하고 있으며, 독일은 과거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내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카타리나 비트가 아예 독일 유치위원장을 맡아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은 2일 3개국 지도자 가운데 가장 먼저 더반에 도착해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시작했습니다. 6일 IOC 총회 투표 전 영어로 직접 평창 유치 프리젠테이션을 할 예정인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지성이면 감천이란 한국 속담을 언급하며 끝까지 철저히 점검해 하늘을 움직이자고 말했습니다.

독일은 크리스티안 불프 대통령, 프랑스는 푸랑스아 피용 총리가 유치전에 합류합니다.

한국의 강원도 평창은 지난 2010년과 2014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평창은 지난 2010년 올림픽 유치를 위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결선투표에서 캐나다 벵쿠버에 56-53으로 석패했으며 2014년 역시 결선투표에서 러시아 소치와 맞붙어 51대 47로 패했었습니다.

‘AP’ 통신은 2일 동계 올림픽 유력 후보지를 설명하며 평창의 강점을 가장 먼저 언급했습니다. 평창은 동계 올림픽 종목을 미지의 시장으로 확대하려는 IOC의 최근 흐름에 가장 부합하는 도시란 겁니다. 동계 올림픽은 그 동안 유럽 등 서방세계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으며, IOC는 동계 올림픽 종목들을 아시아와 남아메리카 등 다른 미지의 시장으로 확대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평창 역시 이런 기류를 의식한 듯 이번 동계 올림픽 유치의 주제를 ‘새로운 지평’ 으로 내세웠습니다.

평창은 특히 국민의 올림픽 유치 지지율이 87 퍼센트를 기록해 프랑스의 62 퍼센트, 독일의 54 퍼센트에 훨씬 앞서고 있고, 최근 새로운 대륙이나 국가에서 올림픽과 월드컵 축구가 열리고 있는 추세에도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2014년 처음으로 소치에서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고, 브라질은 2016년 남아메리카 국가로는 처음으로 리오 데 자네이로에서 하계 올림픽을 유치했습니다. 이런 추세에 따라 지금까지 동계 올림픽을 한번도 개최하지 못한 한국에도 기회가 갈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만이 유일하게 동계 올림픽을 두 번 유치했었습니다.

한편 독일은 올림픽 개최가 지역 안배보다 올림픽 경험과 전력, 동계 올림픽 스포츠 팬들의 열정을 더 고려해야 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독일은 지난 여러 번의 동계 올림픽 수입에 BMW 등 독일의 여러 업체들이 크게 기여했었고, 동계 올림픽 강국임에도 지난 1936년 제4회 동계 올림픽을 치른 뒤 80년 동안 대회를 열지 못한 점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IOC는 자크 로게 위원장 등 총 111명의 위원들로 구성돼 있지만 위원장과 후보국 위원들은 투표할 자격이 없기 때문에 1차 투표는 100 여명의 위원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득표하는 도시가 개최지로 자동 결정되며, 과반수를 얻는 나라가 없을 경우 1위와 2위가 결선투표를 벌여 승자를 가립니다.

IOC 는 6일 총회에서 독일과 프랑스, 한국 순으로 올림픽 유치를 위한 최종 프리젠테에션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뒤 투표를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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