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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 핵실험 시 고립 심화될 것”


9일 정례브리핑에서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
9일 정례브리핑에서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매우 도발적인 행동으로 거듭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강행할 경우 스스로를 더욱 고립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정주운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만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추가 핵실험을 실시한다면 국제사회의 의무를 직접적으로 위반하는 도발 행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니 대변인은 그러면서 그같은 행위는 북한 지도부가 고립을 끝내고 국제사회로 편입되는 조치를 취하기를 거부하는 결정을 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제이 카니 대변인] “in each case this would be an indication of …”

카니 대변인은 또 북한 지도부의 그 같은 도발 행위는 주민들이 겪고 있는 극심한 가난과 고난에 대해 뭔가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결정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카니 대변인은 이어 북한이 도발 행위를 감행할 경우 미국은 모든 동반국들과 협력해 북한을 계속 고립시키고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제이 카니 대변인] “the only path to a better future for that country…”

북한 정권과 주민들이 보다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국제사회의 의무를 준수하고 국제사회에 편입할 용의가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필요한 행동을 하는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한편 국무부는 북한에 장거리 미사일 발사 계획을 철회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했습니다.

[녹취: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 “North Korea’s launch of a missile...”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매우 도발적이고 역내 안보를 위협하며, 미-북간 2.29합의 뿐 아니라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1718호와 1874호도 위반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 계획을 철회하도록 6자회담 당사국들과 협력 중이며, 6자회담 당사국들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촉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 “We believe in particular China joins us...”

눌런드 대변인은 특히 중국이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미국과 같은 입장인 것으로 믿고 있다며, 중국이 보다 효과적으로 행동하길 계속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이어 북한이 조만간 3차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미사일 발사와 마찬가지로 좋지 않은 생각이라며, 각국은 이와 관련해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정주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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