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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식량기구 사무총장 “미-한, 5만 톤 대북 지원 우선 검토해야”


캐서린 버티니 전 WFP 사무총장

캐서린 버티니 전 WFP 사무총장

한국을 방문 중인 캐서린 버티니 전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은 오늘 (4일) 미국과 한국 정부가 5만 t 정도의 소규모 대북 지원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제개발처 (USAID) 자문위원이기도 한 버티니 전 총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캐서린 버티니 전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은 4일 미국과 한국 정부가 소규모 대북 지원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제개발처 자문위원이기도 한 버티니 전 총장은 이날 서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5만 t 정도를 먼저 지원하고 제대로 분배되는지를 확인한 뒤 단계적으로 규모를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버티니 전 총장은 또 한국 정부의 직접 대북 지원과 세계식량계획을 통한 지원 모두 한반도 긴장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버티니 전 총장은 특히 세계식량계획을 통한 지원은 분배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 등 다른 국가와 함께 포괄적인 지원을 함으로써 한반도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의 식량 분배 확인 작업과 관련해선 식량 포대에 번호를 매겨 사전에 약속한 장소에 전달됐는지를 확인하고, 탁아소나 고아원의 경우 조리기구 사용 여부를 점검하거나 아이들의 사진을 찍어 발육 상태를 살펴보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내년도 강성대국 준비를 위해 국제사회에 식량 지원을 요청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틀린 말은 아니라면서도, 국제기구가 직접 방북해 식량 지원이 시급하다고 보고한 내용을 믿지 않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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