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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 “북한 내 식량 상황 새로운 국면 맞아”


조만간 실시될 예정인 유엔의 북한 내 식량안보 조사는 북한의 식량 상황이 새로운 국면을 맞은 데 따른 것이라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유엔은 조사를 바탕으로 대북 추가 지원이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 WFP와 식량농업기구FAO가 북한에서 식량 상황을 조사하는 것은 북한 내 식량 사정에 대한 새로운 우려 때문이라고 WFP가 밝혔습니다.

세계식량계획 로마 본부의 프랜시스 케네디 대변인은 7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북한의 극도로 혹독한 겨울 추위가 식량안보 상황에 대한 새로운 우려들을 야기했기 때문에 이번 조사가 추진됐다”고 말했습니다.

케네디 대변인은 특히 이번 조사가 추가적인 대북 식량 지원으로 이어질 것이냐는 질문에 “WFP는 일반적으로 식량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실시하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어떠한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대한 추가 지원이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입니다. 하지만 케네디 대변인은 지금 시점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예단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식량농업기구와 함께 지난 해 말 북한에서 `작황과 식량안보 조사’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불과 몇 개월 만에 또다시 후속조사를 벌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케네디 대변인은 지난 해 말 이후 북한의 식량안보 상황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이번 조사의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식량농업기구의 키산 군잘 박사는 지난 3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이번 조사가 2월 10일부터 3월 12일까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WFP의 케네디 대변인은 아직 구체적인 조사 일시와 장소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WFP와 FAO는 지난 해 9월 21일에서 10월 2일까지 평안남북도, 황해남북도, 함경남북도, 강원도에서 실시한 ‘작황과 식량안보 조사’를 토대로 2011년에 북한에 약 86만 7천 t의 식량이 부족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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