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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 “신의주 수재민에 과자 60t 분배”


WFP가 북한 수재민에게 나눠줄 영양강화과자

WFP가 북한 수재민에게 나눠줄 영양강화과자

세계식량계획 WFP이 신의주 지역의 수재민들에 대한 긴급 식량 지원에 나섰습니다. 일단 총 60t의 식량을 나눠준 뒤 유엔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이후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세울 계획입니다. 조은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 WFP는 신의주 시와 인근지역의 수재민 2만4천 명에게 열흘간 60t의 영양강화과자(fortified biscuits)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나나 스카우 WFP 북한 담당 대변인은 26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수재민들이 “1인 당 하루 250g의 과자를 받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배급량과 기간은 신의주 지역에 급파된 유엔 긴급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스카우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WFP는 북한 곳곳에 총 1천3백64t에 달하는 긴급 식량을 비치해 놨으며, 신의주 과자공장에는 1백 50t의 영양강화과자가 준비돼 있습니다.

스카우 대변인은 “세계식량계획 WFP, 유엔아동기금 UNICEF, 세계보건기구 WHO, 유엔인구기금 UNFPA 소속 국제요원들과 북한 현지 직원 12명이 26일 신의주로 떠나 27일 돌아올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사단은 보건과 식량 등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한 분야 전반에 대해 현지 북한 당국자들의 의견을 물을 것이라고 스카우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 당국은 유엔에 신의주 지역의 홍수 피해 현황을 보고했습니다.

WFP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6천 여(5,943) 가구 2만4천 (23,651)여명이 홍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수재민 중 성인은 1만7천5백 명, 고등중학생은 2천3백 명, 인민학교 어린이는 1천4백 명, 유치원생 7백 명, 보육원 어린이는 1천8백 명입니다.

WFP는 북한 당국이 추가 지원을 요청하면 유엔 긴급 합동조사단의 보고 결과를 참고하고 다른 유엔 기관들과 논의해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후원금이 모자라 북한 내 보유 식품이 바닥나고 있기 때문에 수재민을 대상으로 대규모 식량 지원이 필요할 경우 특별 자금모금을 해야 한다고 WFP는 밝혔습니다.

WFP 외에 세계보건기구 WHO와 유엔아동기금 UNICEF도 신의주 지역 수재민들에게 응급 구호물품을 나눠 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UNICEF 아시아 사무소의 제프리 킬리 대변인에 따르면, UNICEF 소속 요원들은 긴급 합동조사를 떠날 때 수재민들에게 즉시 나눠주기 위해 식수정화제 5천정과 구강수분 보충염 2천 봉지를 지참했습니다.

UNICEF는 긴급조사가 끝나면 비누, 양동이, 식수정화제, 비타민 A, 복합 미량영양소, 구강수분 보충염, 텐트, 방수막 등을 나눠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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