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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와 생활] 22일부터 다시 추워져


북한의 한주간 기상 예보와 날씨 관련 정보를 알아보는 “날씨와 생활”입니다. 오늘도 한국 기상청, 한반도 기상기후팀의 경혜미 북한담당예보관(02-2181-0624)을 전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경혜미입니다.

질문) 오늘 날씨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중국 중부 동해안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았습니다만, 황해도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았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3도에서 영하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2도에서 영상 4도의 분포로 어제와 비슷했습니다.

함경남북도 동해안지방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내륙지방에서도 대기가 건조하겠으니 산불예방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질문) 내일 날씨는 어떻습니까?


20일 화요일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후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어
맑은 후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2도에서 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0도에서 영상 4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0.5~2.5m로 일겠습니다.

질문) 그럼, 이 번 한주간 날씨는 어떻습니까?

21일(수)부터 26일(월)까지의 기상전망입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21일은 구름많고 눈 또는 비가 오겠고 24일은 구름많고 눈이 오겠습니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습니다.

22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습니다.

평양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에서 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2도의 분포가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이번 예보기간 동안 대체로 높게 일겠습니다.

질문) 이번 주 22일(목)이 절기상 동지(冬至)네요, 어떤 의미를 가지는 날인가요?

동지는 24절기 중 스물두 번째 절기로서 양력 12월 22일이나 23일 무렵에 드는데요, 일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

동지를 흔히 아세(亞歲) 또는 작은설이라 하였는데요, 태양의 부활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서 설 다음가는 작은설로 대접했다고 합니다.
이 관념은 오늘날에도 여전해서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
또는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살 더 먹는다.”라는 말처럼
풍속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동짓날 일기가 온화하면 다음해에 질병이 많아 사람이 많이 죽는다고 하며, 눈이 많이 오고 날씨가 추우면 풍년이 들 징조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민가에서는 붉은 팥으로 죽을 쑤어 먹었는데요, 팥죽 국물은 역귀를 쫓는다 하여 벽이나 문짝에 뿌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동짓날에는 관상감(觀象監)에서 새해의 달력을 만들어 궁에 바치면 나라에서는 ‘동문지보(同文之寶)’라는 어새(御璽:옥새)를 찍어 백관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합니다.

질문) 오늘 한국 기상청에서 새로운 기후변화시나리오를 발표하는 워크숍행사를 개최한다고 들었습니다. 자세히 말씀해주시겠어요?

오늘 기상청에서는 2100년까지의 새로운 고해상도(1km)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발표하고 국가 기후변화 정책수립을 위한 사용자 워크숍을 개최하였습니다.

이는 IPCC 5차 평가보고서용 새로운 온실가스 시나리오기반의 전지구와 한반도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사용하여 한국에 대해 1km간격으로 미래 전망자료를 만든 것인데요, 고해상도 시나리오는 기후요소의 시공간변동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고도와 산악의 경사, 방향, 거리, 해양도 등을 반영한 지역별 맞춤형 상세한 기후변화 정보입니다.

오늘 발표된 새로운 상세 시나리오는 올해 1월부터 제공된 10km 상세 기후변화 시나리오보다 100배 상세해진 것으로, 이를 활용하면 광역지자체 뿐만 아니라 기초지자체 단위의 기후변화 적응전략 및 기상재해 대응과 사전예방 대책 수립지원이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개발된 전지구, 한반도, 남한상세 기후변화 시나리오는 기상청 기후변화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2월부터 대국민 공개하고 웹을 통해 자료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질문) 한국 기상청이 온실가스 중 하나인 육불화황(SF6) 에 대한 세계표준센터 유치를 확정받았다고 들었습니다. 자세히 알려주세요.

지난 10월 25일~29일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개최된 제16차 WMO 온실가스 전문가 회의에서 교토의정서 규제대상 6개 온실가스 중 하나인 육불화황(SF6)에 대한 세계표준센터 유치를 확정 받았습니다.

육불화황은 반도체, 자동차, 전기절연체, 냉매 등의 생산공정에서 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로, 대기 중에서 이산화탄소에 비하여 10-7배 이상 미량으로 존재하고, 지구온난화 효과는 약 24,000배 더 큰 물질입니다.

교토의정서 규제대상 6개 온실가스 중 3개 물질(CO2, CH4, N2O)에 대하여 미국, 스위스, 일본, 독일에서 세계표준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나, 이중 육불화황 세계표준센터는 한국이 최초로 유치하였습니다.

세계기상기구의 한국 육불화황 세계표준센터 유치승인은 세계기후변화감시를 선도하는 관측기술 향상․유지의 국제적인 대표기관임을 의미합니다.
육불화황 세계표준센터 유치 성공으로 한국은 육불화황 측정분야와 분석기술에 관한 국제선도 역할을 수행하고, 아울러 표준가스 및 관련 시스템 수출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진행자) 네, 지금까지 한국 기상청, 한반도 기상기후팀 경혜미 북한담당예보관을 연결해서 북한 지역 이번 주 날씨와 생활 정보를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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