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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사이클론 호주 상륙… 피해 속출


사이클론을 피해 대피소에 머무는 주민들
사이클론을 피해 대피소에 머무는 주민들
대형 사이클론 '아이터'가 호주 북동부에 상륙해 집이 부서지고 전신주와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났습니다. 사이클론은 벵골 만과 아라비아 해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으로 태풍과 같이 때때로 해일을 일으켜 낮은 지대에 큰 재해가 발생합니다.

현지시각으로 11일 오후 10시께 호주 퀸즐랜드주 북부 케이프 플래터리 지역에 상륙한 사이클론 '아이터'가 시속 159km에 달하는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하고 서서히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호주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아이터'의 영향으로 해안도시인 쿡타운에서는 상업용 건물과 집 수십 채의 지붕이 강풍에 뜯겨 날아갔고, 많은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상업용 건물과 집 수백 채에 전기 공급이 끊겨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강한 바람에 쓰러진 나무가 주차된 차를 덮쳐서 피해가 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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