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적으로 활동하는 폭로 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위키리크스가 40만 건에 이르는 이라크 전 관련 문서들을 공개했습니다.
이 문서들은 이라크 전 민간인 사망자에 대한 세부 사항과 포로 학대, 그리고 이란에서의 활동상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문서에는 이라크 전에서 민간인 6만6천여명을 포함해 10만 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이들 대다수는 종파간 폭력으로 이라크 인들에 의해 살해됐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런던을 근거지로 민간인 사망자를 감시하는 민간단체인 ‘이라크 바디 카운트’ 는 이 가운데 1만5천 여명은 공개되지 않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문서 중에는 검문소에서 미군이 민간인을 사살한 내용과 항복하려는 반군에게 사격을 가한 내용 등 전쟁에 관한 구체적인 자료도 포함돼 있습니다.
한편 22일 기자들에게 보낸 전자우편에서 조프 모렐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 문서들이 1회성 적인 내용이며, 전체를 다루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