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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미 정보기관, 항공기 폭파음모 적발


문: 오늘 신문들은 미 정보기관이 민간 여객기를 폭파하려던 또 한 차례의 알 카에다 음모를 적발했다는 소식을 크게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어떻게 보도하고 있는지 알아보죠.

답: 미 중앙정보국, 즉 CIA는 외국 정보기관과의 협조로 첨단 폭발장치로 미국 행 여객기를 폭파하려던 예멘 테러조직의 계획을 사전에 적발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정보 기관들이 약 한달간 추적을 한 끝에 최근 폭발물을 압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폭발물은 예멘에 기지를 둔 아라비아 반도의 알 카에다 약칭 AQAP가 조립한 것으로 보인다고 하는데, 알 카에다의 예멘 지부입니다. 이 단체는 미국을 상대로한 대형 공격을 자행했던 사건들과 관련이 있다고 미국 관리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문: 이 음모는 위해를 가하기 전에 서둘러 단속이 된 것이라고 하죠?

답: 그렇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4월 이 같은 위협에 대해 보고를 받았는데, 절대로 이 폭발물이 무고한 사람들을 다치지 않도록 확실히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민감한 정보 소스와 작전에 관한 기밀 때문에 이번에 적발된 음모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미 연방 수사국, FBI가 이번에 적발된 폭발물을 조사하고 있는데, 2009년 12월 25일, 즉 크리스마스 날 미국 디트로이트 행 비행기를 폭파하려던 옷 속에 감추어진 폭발물을 모방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FBI는 이 폭발물이 공항 검색대에서 발견이 가능한 것인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유럽의 선거결과가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에게 11월 대선의 예고편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도 정리를 좀 해주시죠.

답: 프랑스와 그리스의 유권자들이 일요일인 6일 실시된 선거를 통해 현임 대통령이나 집권세력을 거부했습니다. 이것은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회복과 정치에 대한 하나의 위협이 된다고 포스트는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에게는11월 대통령 선거에서 경제를 살리는 문제가 승패의 핵심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유럽의 유권자들은 경제성장이냐 긴축재정이냐의 논쟁에서 긴축을 주장하던 세력을 축출했고, 유럽에서의 이 같은 정치적 충격이 가라앉으려면 여러 달이 걸리는데, 그 때가 바로 미국의 대통령 선거시기가 된다고 포스트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이외에도 2010년 초 워싱턴에서 5명을 살해하고 8명에게 중상을 입힌 5명의 무장폭력배들에게 200건 이상의 유죄평결이 내려졌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취임식을 하기 위해 크레믈린 궁에 들어서는 장면을 1면 사진으로 실었군요?

답: 그렇습니다. ‘경찰이 모스코바의 반체제 시위대들을 진압하는 가운데 푸틴 다시 중심에 서다’라는 제목으로 푸틴 대통령의 제 3차 대통령 취임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문: 선거를 앞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동성결혼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하는 곤란한 처지에 놓여 있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또 프랑스의 변화가 미국 경제를 위해 더 나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 내용 간단히 알아보죠.

답: 프랑스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패하고 사회당의 프랑소와 올랑드 후보가 당선됨으로써 17년만에 좌파 지도자가 등장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올랑드 대통령 시대의 미국과 프랑스 관계를 두루 전망하고 있는데요, 경제면에서는 미국과 방향이 비슷해서 서로 유익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교와 군사면에서는 서로 다른 점이 많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은 그리스의 선거 이후 유럽이 새로운 시험대에 서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자동차 휘발류 가격이 내려감으로써 미국인들이 안도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미국의 주유소 휘발류 가격이 1갤런당 4달러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해 있었는데, 지난 5주 동안 줄곳 내려가 소비자들이 안도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5월 7일자 전국 평균 가격은1갤런당 3.79 달러였습니다. 1갤런은 약 3.8리터입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국의 비만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RTI 라는 국제연구기관이 발표한 내용인데요, 현재 전국민의 약 36%에 달하는 미국의 비만인구가 아무런 대책을 취하지 않는한 2030년에가서는 42%로 껑충 뛸 것이라고 합니다. 비만으로 인한 각종 질환이 늘어날 것임은 말할 것도 없고 이로 인한 국민의 부담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오늘 유에스 헤드라인스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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