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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7함대 대변인, “동해 연합훈련은 대북 억지력 강화가 목적”

  • 최원기

한국 동해에서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미군과 한국군의 연합군사훈련은 북한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미 7함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미 7함대의 기함인 블루릿지 호의 제프 데이비스 공보관을 최원기 기자가 인터뷰 했습니다.

문) 데이비스 공보관 님, 안녕합니까, 먼저 자기 자신을 소개해주시죠.

답)네, 저는 미7함대의 기함인 블루릿지 호의 공보관으로 있는 제프 데이비스입니다. 미 7함대는 태평양의 안보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기함인 블루릿지 호는 7함대의 전반적인 작전과 지휘를 맡고 있습니다.

문)현재 미군과 한국군은 동해에서 ‘불굴의 의지’ 로 명명된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이번 훈련의 규모와 일정을 다시 한번 설명해 주십시요.

답)이번 훈련은 잘 아시는대로 나흘 일정으로 지난 25일부터 시작됐는데요, 미 해군은 이번 훈련에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 호 외에 5척의 구축함과 잠수함, 특수선, 초계기 등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한국군에서도 독도함과 구축함, 잠수함 등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문)두 나라 해군이 이번에 주로 실시하는 훈련은 어떤 것입니까?

답)이번 훈련은 연합군사훈련입니다. 이는 미-한 두 나라가 함께 훈련을 실시하는 물론 해군, 공군, 육군 등이 모두 참여한다는 뜻인데요. 특히 미국과 한국 해군은 이번 훈련에서 잠수함 훈련 외에 해상 검색훈련도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수상한 선박이 핵 무기 같은 대량살상무기를 수송할 경우 이를 해상에서 적발해 압수하는 훈련을 실시하는 것입니다.

문)이번 훈련은 넉 달 전에 발생한 북한의 천안함 공격에 대응해 실시하는 것인데요. 적국의 잠수함 공격에 대비한 훈련이 집중적으로 실시되나요?

답)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잠수함 공격에 대비한 훈련이 실시되기는 합니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전체적인 훈련의 한 부분입니다. 이번 훈련에서는 잠수함 대비 훈련 뿐아니라 그밖에 다양한 공중, 해상 훈련이 실시됩니다.

문)북한은 이번 훈련에 맞서 이른바 ‘보복 성전’을 위협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답)글쎄요. 이번 훈련을 실시하는 목적은 미국과 한국이 손잡고 한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한 것입니다. 두 나라 군은 또 이번 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능력을 키우려고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북한을 위협하는 것은 이번 훈련의 목적이 아닙니다.

문)중국도 이번 연합훈련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답)이번 연합훈련은 중국을 겨냥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이미 말씀드린대로 미국과 한국이 해상을 통한 적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연합작전 능력을 키우는 것이 이번 훈련의 목적입니다. 중국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거듭 말씀 드립니다.

문) 데이비스 공보관께서는 미 해군의 일원으로서, 한국 해군의 능력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답)저는 한국 해군이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기술적인 측면에서 한국 해군은 세계 최첨단의 함정과 잠수함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대단히 훈련이 잘 된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문)끝으로 이번 미-한 연합훈련과 관련해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주십시오.

답)이번 훈련이 결코 새로운 훈련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미국과 한국은 천안함 사건 이전에도 수 십 년 간 크고 작은 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능력을 향상하고 대북 억지력을 확보해왔는데요. 현재 진행 중인 ‘불굴의 의지’ 훈련도 그런 훈련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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