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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계] 세계적인 토네이도 기록들


숫자를 알면 세계가 보인다. 재미있는 통계를 통해 곳곳에 숨어있는 정보를 알아보는 숫자로 보는 세계입니다. 오늘은 강력한 회오리 바람, 토네이도와 관련된 통계 살펴보겠습니다. 이은경 기자입니다.

최근 미국 중부의 미주리 주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미국에서 올 한해 강력한 회오리 바람으로 인해 숨진 사람만 500명이 넘습니다. 오늘은 지구상에서 토네이도로 인해 사망한 사람들은 얼마나 되는지, 사상 최악의 재난은 어느 나라에서 발생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토네이도 관측 역사상 기록된 것으로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낸 회오리 바람은 방글라데시에서 발생했습니다. 1989년 4월 말에 발생한 이 토네이도로 1,300명이 목숨을 잃었고, 만 2천명이 다쳤습니다. 세계 최악의 인명 피해를 낸 토네이도 2위 역시 방글라데시에서 발생했는데요, 1996년 5월 초에 발생한 이 토네이도로 700명이 사망하고 3만 채의 가옥이 파괴됐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지난 달 초에 북부 자말푸르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해 12명이 숨지고, 수백 채의 집이 파손된 바 있습니다. 세계 최악의 인명 피해를 낸 토네이도 3위는 미국에서 발생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사상 최악의 토네이도로 기록되고 있는데요, 1925년 3월 미주리 주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회오리 바람은 미주리주에서 시작해 일리노이 주를 거쳐 인디애나 주에서 소멸됐는데요, 총 3시간 반 동안 352km를 이동하며 695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토네이도의 강도를 나타낼 때는 토네이도에 의한 피해를 기준으로 정한 후지타 규모가 쓰입니다. 후지타 규모는 F0에서 F 5까지 6개의 등급으로 구분됩니다. 최근에는 풍속과 피해 규모에 따라 새로운 후지타 규모를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개선된 후지타 규모는 EF0에서 EF5까지 역시 6개의 등급입니다. 최저 등급인EF0은 풍속이 초속 29-38m로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정도이며, EF1은 풍속이 초속 39-49m, 창문이 깨지는 단계 EF 2는 풍속이 초속 50-60m, 나무의 뿌리가 뽑히고 건축물이 파괴되는 단계, EF 3는 풍속이 초속 61-74m, 자동차가 뒤집히는 단계, EF4는 풍속이 초속 75-89m, EF 5는 풍속이 90m이상으로 철 구조물도 큰 피해를 입는 단계입니다. 대부분의 인명 피해는 EF4나 EF5에 이르는 강력한 회오리 바람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번에 미국 미주리주 조플린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는 F4에 해당됩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토네이도와 관련된 통계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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