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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헤드라인] 스페인 총파업 폭력화…성매매 강요 버지니아 갱단 적발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문: 오늘은 여러 신문이 스페인의 총파업 장면을 1면 사진으로 싣고 있습니다. 폭력으로 변한 파업이라는 설명들을 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부터 살펴볼까요?

답: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 있는 한 상점의 여주인이 깨어진 창문 안에서 공포에 떨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9일 파업을 벌이던 노동자들이 시위를 벌이면서 망치와 돌로 상점들을 파괴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수 십만명의 일반 시민들도 정부의 긴축정책에 항의하며 전국 여러 도시에서 시위에 동참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정치 소식으로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자인 미트 롬니 전 매사츄세츠 주 지사가 오바마 대통령의 대외정책에 대한 비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도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공화당 경선자 중 1위를 달리고 있는 롬니 전 주지사는 오바마 대통령이 인기를 얻고 있는 분야인 외교정책의 취약한 부분을 추려내 이를 집중 공략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롬니 전 지사는 이제 본선에서 오바마와 대결할 준비를 하는 중인데, 특히 어렵게 돌아가는 아프가니스탄 상황, 이란 핵 개발 문제, 또 최근에는 러시아 대통령과의 밀담 누출 등을 집중 추궁할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문: 윤락행위를 강요한 갱단이 적발됐다는 소식도 크게 실려 있습니다. 워싱턴 근교인 버지니아 주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벌어진 사건이군요?

답: 그렇습니다. 폭력집단이 20세 미만의 여성들을 모아 성매매에 동원했다 수사기관에 적발됐다는 소식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 즉 생활수준이 높은 군으로 알려진 지역에서 그런 사건이 발생해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갱단은 전철, 버스 정류장, 페이스북 등을 통해 10대 소녀들을 많은 돈을 벌수 있다고 유혹해 성매매를 시켰다는 것입니다. 5명이 체포됐는데요, 이들은 유죄판결이 날 경우 최고 무기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문: 이 신문 1면에는 영국의 보수주의자들이 동성결혼에 대한 공격에 앞장서고 있다는 소식도 자세히 실려 있습니다.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보죠. 이 신문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거리 시위 장면을 1면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다란 장대로 가게 문을 부수는 사람 등, 난동으로 변한 시위대의 모습입니다.

답: 그렇습니다. 긴장감이 도는 장면입니다. 스페인의 양대 노조가 파업을 벌였는데, 특히 임금 삭감, 고용주가 직원들을 쉽게 해고시킬 수 있도록 한 새 규정 등이 항의의 초점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중국에 생산공장을 갖고 있는 거대 전자업체 팍스콘(Faxconn)이 근무시간을 줄이고 임금을 인상하는 조치를 단행하겠다고 발표한 소식도 크게 실려 있습니다. 팍스콘은 미국의 애플 컴퓨터에 가장 많은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인데요, 이 내용 간단히 정리해 주시죠.

답: 미국 노동감시단체인 공정노동위원회(FLA)와 애플사는 29일 팍스콘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만 홍하이 정밀공업이 중국 현지법에 따라 주간 근무시간을 49시간으로 줄이는 등 근로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중국에 세 군데 생산공장을 갖고 있는 팍스콘은 애플 외에 마이크로 소프트, 휴렛패커드 등 중요 IT 회사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이 업체가 근로자들을 혹사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어왔고, 본격적인 조사가 있었습니다. 그 결과 여러가지 중국 내 규정위반 사례들이 적발됐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팍스콘의 이번 조치가 단순이 이 회사의 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국 내 많은 생산공장의 근무환경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에는 일본, 인도, 티베트 운동가들의 컴퓨터 해킹에 중국의 한 대학원 졸업자가 관련돼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월스트리트 저널은, 세계 뉴스 머리기사로, 사우디 아라비아가 시리아 반군에 무기를 공급하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 간단히 알아보죠.

답: 사우디 아라비아는 요르단에 시리아로 통하는 국경을 열어서 무기가 전달될수 있게 하라, 그 대신 경제원조를 제공하겠다는 제의를 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같은 계획이 성사되면 시리아 반군에게는 고무적인 일이 되겠지만 자칫하면 지역분쟁으로 확대될 위험이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국에서 어떤 형태의 정부도 거부하는 사설 무장 집단이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특집으로 싣고 있습니다. 미국 복권 이야기도 실려 있죠?

답: 미국에서는 오늘 저녁, 즉 30일 저녁에 5억 4천만 달러라는 사상 최대의 당첨금이 걸린 복권이 추첨될 예정입니다. 당첨되면 1년에 수천만 달라씩을 20년이 넘게 받게되는데요, 이 신문은, 행운을 노리는 사람들로 전국의 복권 판매소마다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이상으로 유에스 헤드라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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