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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총기난사 미군 살인죄 공식 기소


아프가니스탄에서 총기를 난사해 민간인 17명을 숨지게 한 미군 로버트 베일스 하사가 공식 기소됐습니다.

38살의 베일스 하사는 17건의 계획적인 살인과 6건의 살인 미수죄로 기소됐습니다.

베일스 하사는 지난 11일 새벽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주의 기지를 빠져 나와 인근 2개 마을에서 어린이 9명과 성인 8명을 총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희생자 가족들은 베일스 하사에 대한 재판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베일스 하사가 소속된 워싱턴 주의 육군 기지 대변인은 예비 심문이 열리기까지 수 개월이 소요될 것이며 재판까지는 최대 2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일스 하사의 민간 변호사인 존 헨리 브라운씨는 베일스 하사가 총기 난사 직전에 미군의 음주 금지 명령을 어긴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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