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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정상, START 중점 논의할 듯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악수를 나누는 미-러 양국 정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악수를 나누는 미-러 양국 정상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4일 일본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새로운 무기감축협정의 의회 비준을 받아낼 의지를 나타낼 계획입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새로운 의회가 구성되기 전 협정의 상원 통과를 바라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입니다.

일본 요코하마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4일 오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할 계획입니다.

두 정상은 지난 4월 프라하에서 새로운 전략무기감축협정 START에 서명했습니다.

새 협정은 1991년 발효돼 지난해 12월 만료한 전략무기감축협정을 대체합니다. 현재 2천2백기의 장거리 핵탄두가 1천5백기로, 지상 및 해상배치 미사일은 1천6백기에서 8백기로 감축될 예정입니다.

이 협정이 발효되려면 양국 의회의 비준이 이뤄져야 하지만, 미 상원 통과는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핵심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미국의 미사일방어체제를 약화시킬 수 있다며 협정을 반대하는 한편, 미국의 핵시설 현대화를 승인 조건으로 내걸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자들은 요코하마에서 톰 도닐론 미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오바마 행정부가 앞으로 5년간 미국의 핵시설 현대화에 40억 달러를 지원한다는 언론 보도가 사실인지 질의했습니다.

미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오바마 행정부 당국자들이 12일 의원들에게 이 같이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앞서 이미 향후 10년간 핵시설 현대화에 1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며, 40억 달러는 이에 추가되는 것입니다.

도닐론 보좌관은 이 같은 보도를 보지 못했다면서, 오바마 행정부는 새로운 전략무기감축협정 START의 상원 통과가 우선 과제임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We have liad out in our nuclear posture review

도닐론 보좌관은 “지난해 오바마 행정부가 발표한 ‘핵 태세 검토보고서’와 예산안을 통해, 핵 기반시설 유지와 개선에 부족한 자금을 충당할 의지를 나타냈다”며 핵시설 현대화는 오바마 행정부 취임 초기부터 우선 과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전략무기감축협정 START 비준을 기필코 달성할 수 있다고 오바마 대통령이 메드베데프 대통령에게 말 할 것이냐는 질문에,

Well He will indicate to President Medvedev what I just sad, which is that the admin will be

도닐론 보좌관은 “행정부는 새 의회가 구성되기 전 협정 통과를 최우선 순위로 추진할 것이라고 오바마 대통령이 메드베데프 대통령에게 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내년 1월 새 의회가 구성되면 최근 중간선거에서 승리한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상원 의석도 늘리게 돼 비준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새 협정이 상원 본회의에서 비준을 받으려면 재적 의원의 3분의 2인 67명의 찬성을 얻어야 합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G20정상회의 폐막일인 12일 서울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 전략무기감축협정이 미국 의회에서 올해 안에 비준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미 의회에서 협정에 반대하는 야당이 설득되길 희망한다”며 “미국 국내 정치 환경이 국가의 중요한 이익을 그르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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