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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팔레스타인 가입한 유네스코에 재정 지원 중단


유네스코 총회에 참석한 팔레스타인 외무장관 리아드 알마리키
유네스코 총회에 참석한 팔레스타인 외무장관 리아드 알마리키

미국은 팔레스타인의 유네스코 가입과 관련 31일 유네스코에 대한 재정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팔레스타인이 가입한 기구에 재정 지원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미국법에 따라 오는 11월로 예정돼 있는 6천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유네스코의 최대 예산 지원국으로 전체 예산의 22%를 부담하고 있습니다.

앞서 유네스코는 프랑스 파리에서 총회를 열어 찬성 107표대 반대 14표로 팔레스타인의 정회원 가입안을 가결했습니다.

이날 총회 투표에는 193개 전체 회원국 가운데 173개국이 참여했으며 프랑스와 아랍국 대부분, 또 아프리카와 중남미, 그리고 중국과 인도가 찬성했습니다.

일본과 영국 등 52개국은 기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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