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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미국인 추가 억류 확인...‘북한 방문 말라’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정부는 북한의 미국인 추가 억류 사실을 확인하고 북한 여행 자제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억류 미국인 석방을 위해 특사를 보낼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도 거듭 밝혔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미국 시민을 추가로 억류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머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 “We are aware that a U.S. citizen has been detained in North Korea. This is the third citizen…”

머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에 억류된 시민이 북한에 억류된 세 번째 미국인이라고 확인했습니다.

하프 부대변인은 해외에 나가있는 미국 시민의 안녕과 안전이 최대 우선순위라며, 현재로서는 공개할만한 추가 정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억류 미국인에 대한 영사 접근이 이뤄졌는지 여부와 관련해서도 북한에서 미국인이 억류되면 현지에서 미국의 이익대표국 역할을 하는 스웨덴대사관이 면담을 시도한다는 원칙만 밝혔습니다.

하프 부대변인은 국무부가 지난달 20일 발표한 북한여행 주의 경고를 거듭 상기시켰습니다.

[녹취: 머리 하프 부대변인] “We have a Travel Warning that says no one should travel to North Korea and it does include…”

단체여행에 나서도 체포될 수 있다며 북한을 절대 여행하지 말아야 한다는 겁니다.

하프 부대변인은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 명을 모두 귀환시키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계 케네스 배 씨 등 억류 미국인 석방을 위해 로버트 킹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를 평양에 보낼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녹취: 머리 하프 부대변인] “We remain prepared to send Ambassador Robert King to support Mr. Bae’s release…”

앞서 북한은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케네스 배 씨의 석방을 위해 초청한 킹 특사의 방북을 모두 전격 철회한 바 있습니다.

한편 하프 부대변인은 국무부가 배 씨 가족과 지난 4일 대화를 나눴고, 평양 주재 스웨덴대사관이 지난 4월 18일 배 씨를 11번째 면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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