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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6자회담 당사국들과 미-북 후속 대화 협의’


지난 7월 미-북 회담차 뉴욕을 방문한 김계관 부상

지난 7월 미-북 회담차 뉴욕을 방문한 김계관 부상

미국 국무부는 현재 북한과의 후속 대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지만 북한 측의 사전조치가 여전히 충분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중국 외교부장은 관련 당사국들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조속한 6자회담 재개를 위해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김연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미국 국무부의 마이크 해머 공보 담당 차관보 대행은 26일 뉴욕의 외신기자 클럽에서 미국의 전반적인 대외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해머 차관보 대행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7월 뉴욕에서 열린 미-북 간 고위급 회담에 이은 후속 대화를 여는 방안에 대해 관련국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현재 북한과의 후속 대화가 재개될 수 있는 어떤 기회가 있는지 보기 위해 관련국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겁니다.

해머 차관보 대행은 그러면서 실제로 후속 대화가 열리는 것은 북한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대화가 재개되기 위해 북한이 취해야 할 조치들에 대해 분명히 했다는 설명입니다.

해머 차관보 대행은 미국은 북한이 2005년 9.19 공동성명의 합의를 이행하고 비핵화를 위한 신뢰할 만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점을 처음부터 분명히 밝혔다며, 그런 조치가 취해져야 6자회담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워싱턴의 국무부 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조치가 아직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남북한 간 대화 진전 등을 위한 북한의 움직임을 보고 있지만 북한이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는지 분명치 않다는 겁니다.

반면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은 26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관련 당사국들이 조속한 6자회담 재개를 위해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양제츠 부장은 최근 열린 남북한과 미-북 간에 재개된 대화를 환영한다며, 당사국들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계속 대화를 이어나가면서 6자회담이 조속히 재개되도록 협력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양제츠 부장은 또 한반도 상황이 긍정적으로 전개되고 있음을 환영한다며 한반도 현안들을 다룰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대화와 협의 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중국의 양제츠 외교부장은 26일 미-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와 6자회담 재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별도의 브리핑에서 클린턴 장관이 회담에서 `중국이 최근 6자회담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북한이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점을 평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클린턴 장관과 양제츠 부장이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남북한 간 비핵화 회담에 대해서도 평가했다며, “유용한 만남이었지만 분명한 돌파구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북한이 남북관계에서 적절한 반응을 보이고 2005년 공동성명의 구체적인 이행사항과 지난 7월 미-북 간 뉴욕회담에서 제기된 사전조치들을 이행하도록 촉구하는 데 노력해 줄 것을 중국 측에 당부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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