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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의 유엔 군축회의 의장국 피선, 개의치 않아”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유엔 군축회의 의장국으로 피선된 사실에 대해 중요한 사안이 아닌 만큼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유엔 군축회의는 60개 참가국들이 한 달에 한 번씩 돌아가며 의장국을 맡고 있다며, 만장일치제로 운영되고 있는 회의인 만큼 미국과 문제가 있는 나라가 의장국을 맡는다고 해서 뭔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미국은 유엔 군축회의와 관련해 특별히 어떤 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고 이번 회의에서 이란과 강대국들간의 핵 협상에 진전을 이루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눌런드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북한이 어떤 군축회의든 의장국을 맡는 게 적절하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눌런드 대변인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에 대한 의무사항들을 준수하지 않고 있는 건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유엔 군축회의가 호선제에 따라 의장국을 결정하고 만장일치제로 운영되는 만큼 북한이 의장국으로서 특별히 어떤 피해를 발생시킬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눌런드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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