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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인권에 대한 국제사회 우려 높아져’


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다음 달 4일 연례 국제 인권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영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국 국무부는 30일 미국의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진출 2년째를 맞아 인권 분야에서 그 동안의 활동과 성취를 요약한 홍보자료를 발표했습니다.

국무부는 특히 북한과 버마 등 9개 나라의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한 미국의 노력을 소개하면서,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활동을 계속 보장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협력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북한 정부가 특별보고관 설치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지만 특별보고관의 활동을 연장하는 유엔 인권이사회의 북한 인권결의안에 찬성한 나라가 올해 더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북한 내 인권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는 지난 14일 유엔 인권이사회에 참석해 마르주키 다루스만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임기 연장 등 활동을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It’s regrettable ..

킹 특사는 북한 정부가 유엔이 임명한 다루스만 보고관의 방북 조사를 계속 거부하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다며, 보고관을 인정하고 진상 조사에 적극 협력할 것을 북한 당국에 촉구했습니다.

국무부는 오는 4월 4일 북한 등 전세계 각국의 인권 상황에 대한 연례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무부는 지난 해 보고서에서 북한의 인권 상황이 매우 심각하고 개탄스럽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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