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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리처드슨 주지사 북한 파견 고려하지 않아


미국은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를 북한에 특사로 파견하는 방안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측이 리처드슨 주지사에게 북한을 방문하도록 초청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한국의 일부 언론들은 북한 유엔대표부의 한성렬 차석 대사가 지난 5월 리처드슨 주지사에게 천안함 사건을 포함한 여러 현안에 대해 논의하자며 평양 방문을 요청했고, 천안함 사건을 규탄하는 유엔 안보리의 의장성명이 발표된 이후 미국 정부가 리처드슨 주지사의 방북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크롤리 차관보는 지금은 6자회담 재개를 논의할 때가 아니라는 유명환 한국 외교통상부 장관의 발언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언제든 돼 있지만, 이를 가능케 할 북한의 분명한 조치들이 선행돼야 한다고 크롤리 차관보는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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