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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가정보국장, “북한, 영변 외 우라늄 농축 시설 추가 보유”


제임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

제임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

북한이 김정은 후계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에 대한 추가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제임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 (DNI) 국장이 밝혔습니다. 클래퍼 국장은 또 미국은 북한이 영변 이외 지역에 광범위한 우라늄 농축 시설을 갖고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미정 기자가 미 하원 정보위원회 청문회를 취재했습니다.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셋째 아들 김정은으로의 후계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을 겨냥해 연평도 포격과 같은 추가 도발을 시도할 수 있다고 제임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장이 밝혔습니다.

클래퍼 국장은 10일 열린 미 하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지난 해 11월의 연평도 포격은 부분적으로 후계자 김정은의 지도력과 북한 엘리트 집단 내 군부의 신뢰도에 빛을 내주기 위한 의미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클래퍼 국장은 그러면서 김정일은 엘리트 집단의 충성도와 지지가 의심스럽다고 생각될 경우, 김정은을 강인하고 용맹스런 지도자로 부각시키기 위해 추가 도발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클래퍼 국장은 또 북한이 오랫동안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추구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영변의 우라늄 농축 시설이 20개월도 안 되는 짧은 기간 안에 가동된 것으로 판단하지 않고 있다고 클래퍼 국장은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미 그 이전에 우라늄 농축과 관련한 광범위한 연구와 개발, 실험, 제조, 조립을 시행했고, 외부 지원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북한은 우라늄 농축 연구개발실과 원심분리기 제조시설, 그 밖에 다른 농축 시설 등을 갖추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클래퍼 국장은 밝혔습니다.

한편 클래퍼 국장은 북한이 최근 6자회담에 복귀하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이는 국제사회의 제재 완화와 경제 지원을 다시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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