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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북 군사회담 합의 환영


20일 정례브리핑에서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

20일 정례브리핑에서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

미국 정부는 남북한의 고위급 군사회담 개최 합의를 환영하면서,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고위급 군사회담 제의를 한국이 수용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이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우라늄 농축 계획을 처음으로 인정한 뒤 남북한의 군사회담 합의가 나왔다며, 이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했습니다.

깁스 대변인은 미국과 중국이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에서 보조를 맞춤에 따라 한국이 북측의 대화 제의를 수락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다고 말했습니다.

국무부의 필립 크롤리 공보담당 차관보도 남북한의 군사회담 합의를 환영한다며,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진정성을 보이려면 북한의 군사 도발로 인해 고조된 동북아시아 지역의 긴장 상태를 완화시켜야 한다는 겁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남북회담이 6자회담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북한이 군사 도발을 중단할 뿐만 아니라 9.19 공동성명에서 합의된 대로 비핵화를 위한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국제의무를 준수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음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6자회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기면 회담 재개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그러나 미국이 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 공개 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우라늄 농축 시설 공개는 북한이 국제의무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는 또 다른 증거이며, 미국과 중국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 문제에 관해 많은 논의를 했다는 겁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다른 6자회담 참가국들과도 그 동안 긴밀한 대화와 협력을 계속 해왔다며, 북한의 우라늄 농축 계획을 우려하는 나라들과 이 문제를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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