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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5개 NGO, 방북 마치고 2차 지원 준비 중


4일 북한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마리탄스 퍼스' 긴급구호 영상

4일 북한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마리탄스 퍼스' 긴급구호 영상

미국의 5개 민간단체들이 미국 정부의 지원으로 북한에 보낸 90t의 구호물자가 수재민들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감시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들은 방북 보고서를 발표한 뒤 2차 지원과 관련한 세부사항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조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국의 비정부기구 관계자들이 북한의 수재민들에게 구호물자를 분배하고 돌아왔습니다.

사마리탄스 퍼스의 멜리사 스트릭랜드 대변인은 13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주말 사이 5개 비정부기구의 관계자들이 방북을 마치고 미국에 돌아왔다”며, “현재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마리탄스 퍼스와 머시 코어, 월드 비전,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 글로벌 리소스 서비스 등 5개 단체 관계자 6명은 3일 평양에서 긴급 구호품을 실은 화물기를 접수한 뒤 10일까지 강원도와 황해도에서 분배감시 활동을 벌였습니다.

스트릭랜드 대변인은 “관계자들이 몇몇씩 짝을 지어 여러 지역을 다니면서 구호물품을 나눠주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현재 작성 중인 보고서에 분배감시 활동 내용과 홍수 피해현황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5개 단체들은 미국 정부가 지원한 90만 달러에 자체 모금액을 추가해 북한에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선 147만 달러 상당의 1차 지원물자 90t을 실은 직항기가 지난 2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롯 더글라스 국제공항을 떠나 3일 평양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구호물품에는 의약품, 위생용품, 정수기, 이불, 임시 거처용 비닐막 등이 포함됐습니다.

2차 지원의 세부 내역은 방북단의 보고를 참고해 결정할 예정입니다.

스트릭랜드 대변인은 “방북단이 현지 피해 현황과 구체적으로 필요한 물자들을 보고하면 이를 바탕으로 2차 지원 내역이 결정될 것”이라면서 “일부 지원물품들은 확정돼 준비되고 있지만 아직 전체적인 윤곽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스트릭랜드 대변인은 수재민들을 돕는 것이 긴급한 상황이라는 것을 감안해 최대한 빨리 2차 지원분을 보내려고 하지만 아직 전송 일시 등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2차 지원분을 보내기 위해 또 다시 전세기를 보내지는 않고 육로와 해로를 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각 단체들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대북 수해 지원을 위해 제공한 90만 달러 외에 지금까지 사마리탄스 퍼스가 120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또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이 66만 8천 달러, 글로벌 리소스 서비스가 60만 달러를 자체 모금해 지금까지 확인된 금액만 해도 336만 8천 달러를 넘습니다.

이 중 147만 달러가 1차 지원분으로 전달됐으며, 잔여 예산에 추가로 걷힌 성금을 합해 2차 지원분을 보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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