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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유럽 유권자들 긴축정책에 강타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문: 오늘 신문들은 유럽의 선거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프랑스와 그리스 유권자들이 긴축정책에 강타를 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 내용 간추려 주시죠.

답: 워싱턴 포스트는 프랑스와 그리스의 유권자들이 일요일인 6일 실시된 선거를 통해 유럽의 정치지도를 다시 그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독일이 주도하는 경제난 타개책인 고통스러운 긴축정책에 대해 강력한 반대를 나타낸 것이라는 보도입니다.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패하고 사회당의 프랑소와 올랑드 후보가 당선됨으로써 17년만에 좌파 지도자가 엘리제 궁에 입성하게 됐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함께 어려운 긴축정책으로 유로화의 안정을 되찾자는 안을 설계한 대표적인 지도자입니다. 유권자들은 그런 정책에 반기를 든 것입니다.

문: 그리스에서는 총선에서는 집권당인 사회당이 패했다고 보도했죠?

답: 그렇습니다. 역시 6일 실시된 그리스 총선에서는 신 민주당이 사회당을 제치고 제 1 당으로 올라섰습니다. 그러나 지지율이 그다지 높지 못하고 제 3 당이 강력하게 부상함으로써 양당 체제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로써 정국은 새로운 연정을 구성해야 하는 등 혼미 상태로 빠져들고 유로화의 장래는 더욱 혼란스러워 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또 하나 큰 유럽 정치 소식으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취임이 있습니다. 취임식과 함께 그를 반대하는 시위도 벌어졌다죠?

답: 그렇습니다. 러시아 시간으로 7일, 모스코바의 크레믈린 궁에서는 푸틴 대통령 취임식이 열렸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약 3천명의 축하객들이 모인 자리에서 연설하면서 조국에 대한 봉사는 내가 사는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취임식장 밖에서는 시위 진압 경찰이 배치돼 푸탄 반대시위를 진압했습니다. 취임식 날 목스코바 거리 여러 곳이 통제되고 지하철의 출입구는 폐쇄돼 시위를 막기위한 사전조치가 취해졌습니다.

문: 푸탄 대통령은 지금까지 총리직을 수행해왔죠?

답: 그렇습니다. 푸틴은 2000년에 처음 대통령에 취임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2004년 다시 대통령에 당선됐다가 그 후로는 총리직을 맡아왔습니다. 3차 연임은 못하지만 공백이 있은 다음 재도전 할수 있는데, 이제 또 2018년까지 대통령직을 맡게 된 것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푸틴이 올해 59세인데, 러시아 제도상 4차 임기에 또 출마할 수 있게 돼 있다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아프가니스탄 소식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저항세력의 유력한 지도자들을 석방함으로써 평화를 모색하고 있다는데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죠.

답: 미국은 여러 해 동안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군 수용소에서 고위급 저항세력 요원들을 비밀리에 석방해왔습니다. 저항세력과의 협상을 통해 공격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석방시키는 것이라는데, 과감한 조치이면서도 위험한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를 전략적 석방이라고 부른다는데요, 다시는 공격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 풀어주지만 아무런 보장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봅니다. 역시 프랑스 선거가 머리기사로 올라 있습니다.
중국의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의 성공과 몰락에 대한 기사도 크게 실려 있습니다.
또 하나 주요 기사는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동성 결혼을 인정하는 발언을 해서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이 내용 간단히 알아보죠.

답: 조 바이든 부통령은 지난 주말 미국의 한 텔레비전에 출연해 자신은 동성 결혼에 대해 아무런 이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은 아직까지 오바마 대통령이 유보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데 비해 크게 앞질러 간 것이라고 이 기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또 이는 백악관에서 나온 최 고위 지도자의 동성결혼 인정 발언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은 올해 미국의 대학 졸업자들이 대부분 취업을 하지 못한채 교문을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학교에 직접 찾아와서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비율이 올해에는 작년보다 약 10% 늘었지만 작년에 워낙 그 비율이 낮았기 때문에 취업에 큰 변화는 없다는 어두운 소식입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약 6개월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에 대한 지지도 조사 결과를 싣고 있습니다. 유동적인 주의 경우 두 당에 대한 지지도가 매우 근접돼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오늘 유에스 헤드라인스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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