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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12대 의회 출범, 공화당 하원 장악 민주당과 격돌 예상


112대 개원식을 갖는 미국 하원의원들

112대 개원식을 갖는 미국 하원의원들

미국의 제112대 연방의회 하원과 상원이 5일 출범했습니다. 지난 해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했기 때문에 하원의장으로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의원이 취임했습니다. 상원은 민주당이 많은 의석을 잃었지만 여전히 다수당 위치를 유지한 가운데 출범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하원에서 로레인 밀러 사무국장이 새 의장 선출투표 결과 공화당의 존 베이너 원내 대표가 새 의장으로 선출됐음을 선포했습니다. 절차에 따라 전임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의장은 의사봉을 베이너 신임 의장에게 넘겼습니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하원의장이었던 펠로시 의원은 새 하원에서 민주당 원내대표로 역할이 바뀌었습니다.

"We now engage in a strong symbol of American

펠로시 전 의장은 의회에서 미국 민주주의의 강력한 상징대로 평화롭고 정중하게 권력 이양이 이뤄져 의사봉을 베이너 의장에게 넘긴다고 선포했습니다.

하원 개원식은 초선 의원들의 가족과 친지들이 방청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미국 중서부 오하이오주 출신의 베이너 신임 하원의장은 아내와 두 딸 그리고 형제 자매들이 방청석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눈물을 닦으며 취임 연설을 했습니다.

"The American people have humbled us. They have

베이너 의장은 의원들이 국민 앞에 겸허해진다며 국민들은 의원들은 한시적인 봉사자임을 미 국민은 깨닫게 해 주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은 의회의 모든 것들이 국민들로부터 위임 받은 것이며 그 중 하나인 의사봉을 겸허한 마음으로 넘겨받는 다며 이는 의장은 의사봉의 일시적 관리자일 뿐임을 알기 때문이라고 베이너 의장은 강조했습니다.

베이너 의장은 유권자들이 국가의 현황을 불만스럽게 여긴다는 명백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베이너 의장은 미국민 열 명 중 한 명꼴로 실업자라며 가정과 소규모 사업의 비용지출은 계속 상승하고 있고 정부의 지출과 부채는 미국의 전체 경제를 잠식할 만큼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베이너 의장은 따라서 112대 의회는 근면과 힘든 결정을 요구하고 있다며 의원들은 구태의연한 의정을 끝내라는 국민의 지시대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베이너 신임 의장과 펠로시 민주당 원내 대표는 모든 가능한 분야에서 당의 노선을 떠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공통기반을 추구하기로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하원과 상원의 많은 초선 의원들은 보수성향의 티파티 유권자 운동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강경 공화당원들이어서 공통기반 추구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티파티 유권자들은 연방정부의 극히 제한된 역할과 세금 인하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 의원들과 타협에 나서길 꺼릴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하원 공화당 의원들의 최우선적인 의제는 연방 정부의 지출 감소로 운영예산부터 줄여나갈 태세로 있습니다. 공화당 의원들은 또 다음 주에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법 철폐안을 표결에 부칠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화당 의원들의 건강보험 개혁법 철폐는 상원에서 민주당이 여전히 다수당이기 때문에 성공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상원의 민주당 대표, 헤리 리드 의원은 새 의회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주요 의제인 일자리 창출과 경제 회복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수당인 공화당의 의석 수가 늘어난 상황이어서 리드 대표도 상당한 반격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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