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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고위당국자들, 아프간 전쟁관련 기밀 유출 맹렬히 비난


미군 고위 당국자들은 최근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관한 미군 기밀 정보가 공개된 것을 맹렬히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무장 세력과 테러분자들을 뿌리 뽑기 위해 9년 전에 시작된 아프간 전쟁의 대의는 여전히 살아있다고 이들은 강조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인터넷 웹사이트, 위키리크스 가 아프간 전쟁에 관한 기밀 문서들을 공개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몹시 놀라고 분해 간담이 서늘해 지는 듯 했다고 답했습니다.

몹시 화가 났다는 것은, 그 정보가 미국을 돕고 있는 사람들과 미군 병사들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것으로 믿기 때문이라고 게이츠 장관은 말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미국 ABC 방송의 일요 시사프로그램, This Week에 출연해 그같이 말했습니다. 마이크 멀린 미국 합참 의장 역시 위키리크스와 그에 정보를 제공한 출처는 모두 미군 병사나 아프간 가족의 피를 손에 묻히고 있을 수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미국 당국자들은 탈레반이 다국적군과 협력한 사람들의 이름들을 찾기 위해 문서들을 샅샅이 뒤지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합니다.

NBC 방송의 일요 시사프로그램, Meet the Press에서 멀린 합참 의장은 파키스탄 정보조직과 아프간에 있는 탈레반 무장 세력간의 관련 설을 보여주는 기밀정보 의 중요성은 대수롭지 않게 평가했습니다.

파키스탄 정보기관 내부에 극단분자들과 관련되거나 실제로 관계가 있는 자들이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다며 멀린 의장은 이는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몇 년 간 탈레반이 세력을 확장해왔다고 지적한 기밀 문서내용에 관해서도 멀린 의장은 비슷하게 평가했습니다. 미국정부는 아프간에서 미군병력 반드시 이겨내야 할 많은 어려움들이 있음을 잘 알고 있지만 미국의 전략은 성공할 것으로 믿는 다고 멀린 의장은 말했습니다. 탈레반의 세력 강화 조짐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사상자수가 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9년 전에 시작된 아프간 전쟁 중에 7월은 가장 많은 미군 사망자가 발생한 한 달이었습니다. 미국은 현재 아프간 주둔 미군 병력의 궁극적인 감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게이츠 국방장관은, 탈레반을 포함해 그 누구도 미 군병력이 하루 밤 사이에 아프간에서 사라질 것으로 믿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군은 내년 2011년 7월에 아프간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그 시점은 미국이 아프간에 대한 통제권 이양을 위한 과정에 착수하고 동시에 미군 병력 수를 감축하게 될 분기점이 된다는 것입니다. 미군의 철수 속도는 지상의 여러 가지 상황에 달려 있게 된다며 게이츠 장관은 만약 탈레반이 미군 증파의 중단을 기다리고 있다면 미국은 그것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미군의 증원군 파견이 끝날 때에도 상당 수의 미군 병력이 여전히 아프간에 남아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지난 주 미국 의회 하원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위한 새로운 37억 달러의 예산안을 승인했습니다. 미국의 여론 조사들은 아프간 전쟁 노력에 대한 미국인들의 지지가 줄어들고 있고 테러 분자들과 극단분자 소탕노력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비관론이 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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