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도자들과 함께 했던 중동평화회담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핵심 쟁점인 유대인 정착촌 문제에 대해 아무런 돌파구도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이틀 동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수반 간의 직접 회담을 중재했습니다.
네타냐휴 총리실은 16일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은 오는 26일 만료되는 요르단 강 서안 정착촌 건설 동결조치를 연장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측은 이스라엘이 정착촌 동결을 해제할 경우 평화회담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