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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일 "북한 추가 도발 시, 국제사회 단합된 대응"


20일 서울에서 북한 문제를 논의한 미·한·일 대표들. 왼쪽부터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임성남 외교통상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글린 데이비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20일 서울에서 북한 문제를 논의한 미·한·일 대표들. 왼쪽부터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임성남 외교통상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글린 데이비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미국과 한국 일본 세 나라는 오늘 6자회담 관련 고위급 협의를 갖고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과 한국 일본 세 나라는 북한이 핵실험과 같은 추가 도발을 감행할 경우 이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의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한국의 임성남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그리고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21일 서울에서 6자회담 관련 고위급 협의를 갖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세 나라간 6자회담 관련 고위급 협의는 지난 1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이후 넉 달만이며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쏜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이날 회담을 마친 뒤 가진 약식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새 지도부는 지난 달 13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봤다”며 “만약 핵실험을 실시한다면 이는 심각한 계산 착오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글린 데이비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 If They engage in another provocation…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만일 북한이 핵실험과 같은 추가 도발을 감행하면 또 다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데이비스 대표는 그러면서 “만일 북한이 미사일이나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고 민생을 우선시할 경우 북한의 다른 미래가 가능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주민들의 경제난 해결에 주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스기야마 국장 또한 약식 기자설명회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국제사회가 지원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스기야마신스케 일본 아시아 대양주 국장] If otherwise DPRK decides rightly…

스기야마 국장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다른 올바른 결정을 내린다면 미-한-일 세 나라는 그 길을 같이 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임 본부장도 회담 직후 별도의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 올바른 결정을 하게 되면 다른 길이 열릴 것”이라며 “이번 협의가 3자 협의 형태이긴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견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 징후에 대해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켜보고 있다”며 “내일 한다는 징후가 있는지 묻는다면 그런 징후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의 움직임과 관련해선 “중국도 6자회담이 조속히 열릴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며 “미국에 2.29 합의 이행이나 미-북 대화 등을 적극 요구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22일 중국을 방문해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 사무특별대표와 만나 북한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서울에서 미국의 소리 김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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