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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네타냐후 총리와 이란 핵 계획 논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6일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광범위한 의제에 관한 회담을 갖고 특히 이란의 핵무기 추구로 제기되는 위협을 중점 논의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핵 계획은 유엔 안보리에서 채택된 추가 제재로 합법성을 잃었다고 말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강조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이번 미국과 이스라엘 정상간의 백악관 회동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평화노력을 집중 논의하기 위해 열렸지만, 이란이 자체 핵 계획 추구노선을 바꾸도록 국제사회 압력이 가중돼야 한다는 것도 중요 의제로 다루어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유엔의 추가 대 이란 제재를 가리켜 이란 정부를 겨냥한 사상 가장 강력한 조치라고 묘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한 자신의 서명으로 최근 새로이 법률로 정해진 미국의 자의적인 대 이란제재는 이란 석유정제에 따른 필요와 에너지 분야를 겨냥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런 조치들과 또 앞으로 몇 개월간 취해질 것으로 보이는 국제사회의 유사한 행동이 이란 지도자들에게 노선을 바꾸도록 설득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나라들도 미국의 선례를 따르고 있기 때문에 이란에 대해 국제적 의무요건들을 준수하고 도발적인 행동을 중단하도록 계속 압력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오바마 대통령은 전망했 습니다. 이란의 도발적인 행동은 이웃국가들과 국제 사회에 여러 가지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고 오바마 대통령은 지적했습니다.

한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의 핵무기 계획은 세계 적으로 가장 위험한 새로운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고 경고하고 다른 나라들에게 이란의 에너지 분야를 겨냥한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새로운 유엔 제재가 이란의 핵 야욕에 제동을 걸게 될 것이냐는 기자질문에 최근에 채택된 유엔 제재는 이란 핵 계획의 부당성을 명확히 정의 했다고 답했습니다.

유엔의 대이란 추가제재로 이란의 핵 계획은 합법성을 상실하게 되었고 바로 이 사실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또 며칠 전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한 미국의 대이란 제재는 실질적이고 따끔한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네타냐후 총리는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로 예리한 효과를 가질 필요가 있는 지는 지금으로써는 대답할 수 없다고 네타냐후 총리는 말하고, 하지만 다른 나라들이 미국 제재에 동참하게 된다면 그 효과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미국과 이스라엘 정상들 간의 백악관 회동에서는 이란 핵 문제뿐 아니라 이스라엘의 국가 안보를 확고히 수호하기 위한 미국의 지원 입장이 강력히 표출되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 초 핵확산 금지조약을 검토하기 위해 소집되었던 국제 회의에서 제기된 현안들도 이번 회동 중에 논의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미국의 이스라엘 정책은 변하지 않았음을 네타냐후 총리에게 재확인했다며 미국은 이스라엘 안보를 지키려는 확고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가 면적이나 역사, 주변 지역 정세와 여러 외부로 부터의 위협 등을 감안할 때 이스라엘은 특별한 안보상의 필요를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지역적인 위협들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에 미국은 이스라엘 안보를 지원할 확고한 결의로 있고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해 자체 안보상의 이해관계를 헤칠 수도 있는 행동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오바마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이란은 자체 핵 계획이 평화적인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우라늄 농축활동이 핵무기 제조를 위한 연료생산을 위한 것이라는 비난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은 이란이 유럽 연합에 보낸 서한에서 오는 9월 자체 핵무기 계획에 관해 회담을 재개할 태세로 있다고 밝힌 것과 때를 같이해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란의 서한은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제시한 조건들을 되풀이해 열거했습니다. 이에는 이란과의 핵 회담에 참가하는 국가들은 적대적이거나 대결적인 자세를 피해야 하고 이스라엘의 의심스런 핵무기 비축에 대한 찬반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요구도 포함되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란이 미국뿐 아니라 영국과 프랑스, 독일, 러시아 그리고 중국과 진지한 자세로 회담에 임한다면, 미국은 이란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6일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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