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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이라크 북부 수니 반군에 공습


8일 이라크 북부에서 미군의 수니파 반군 공습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F/A-18 전투기. (자료사진)
8일 이라크 북부에서 미군의 수니파 반군 공습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F/A-18 전투기. (자료사진)

미국은 8일 이라크 북부 수니파 이슬람 반군 ‘이슬람 국가’에 대해 공습을 가했습니다.

미국의 이라크 공습은 지난 2011년 미군 철수 이후 처음입니다.

미 국방부의 존 커비 대변인은 미군 FA-18 전투기 두 대가 이날 반군의 이동식 야포와 야포를 운반하는 트럭에 500파운드 레이저 유도 폭탄을 투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이슬람 국가 반군이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정부 수도 아르빌을 방어하는 쿠르드 군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 직후 반군을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르빌은 미군과 미군 시설이 있는 곳입니다.

이와 별도로 미국은 전날 군 수송기를 이용해 식수와 8천개의 구호 식량을 이라크 북부 소수 민족 난민에게 전달했습니다.

이번 공습은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라크 반군에 대한 공습을 승인한지 몇시간 만에 이뤄졌습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라크와 미국인 보호를 위해 이라크 반군에 대한 제한적 공습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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