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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매업자들, 과감한 부양책 시행 - 뉴욕 타임스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월요일이지만 공휴일이어서 워싱턴 거리가 매우 한산하죠?

답; 그렇습니다. 어제가 독립기념일 공휴일이어서 오늘도 관공서들이 쉬게 되는데 따라서 거리가 매우 한산합니다. 오늘 신문들도 어제 벌어진 독립기념일에 관한 소식을 많이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빨간색, 흰색, 노란색의 불꽃이 하늘을 수놓았다면서 커다란 불꽃 놀이 사진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워싱턴 디시에서 있었던 불꽃놀이 장면입니다. 이 신문은 이외에도 234회째 독립기념일을 맞아 이 지역의 여러 군소 도시들이 시가행진, 불꽃놀이,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를 연 소식을 종합해서 전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멕시코만 원유유출로 말썽을 빚고 있는 영국 석유회사 BP가 여전히 미 연방정부를 상대로 큰 사업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국방부와의 사업계약을 보도하고 있군요?

답; 현재 BP사는 원유유출 문제로 미 연방법이나 주 법을 위반하고 있지 않은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BP는 미 국방부에 대규모 항공연료와 각종 석유제품 공급 계약을 갖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총 규모는 약 9억 8천만 달라에 달한다고 합니다. 2009년에 BP는 미 국방부 연료공급의 11.7%를 차지해 가장 큰 몫을 차지했고, 2010년에도 비슷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문; 워싱턴 지역 하늘을 나는 비행기들이 간신히 충돌을 면한 사례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우려의 기사도 실려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지난주 월요일 120석의 유나이티드 항공사 여객기 한대가 워싱턴 디시에 인접한 레건 내쇼날 공항 상공에서 소형 사업용 항공기와 충돌 15초 전까지 가는 위험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포스트는 이러한 사건이 지난 6개월간 22건이나 발생했다고 전하면서, 이는 작년에 비해 18건이나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경험이 부족한 관제사들이 늘어나면서 생긴 실수들이라고 하는데요, 작년 한 해에는 전국적으로 949 건의 충돌 모면 사건들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중국 정부가 문란한 텔레비전 프로그램들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도 실려 있습니다. 어떤 프로그램들이기에 그런 조치를 서두르게 된 건가요?

답; 예를 들면 “만약 네가 그런 사람이라면?” 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젊은이들을 화상으로 중매를 해주는 형식의 프로그램입니다. 인기가 폭등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여성들도 이른바 “황금을 캐려는 꿈”을 갖고 이런 프로에 참여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중국 정부가 이런 프로는 전통적인 가치관과 맞지 않고 풍기를 문란하게 만든다며 단속을 한다는 것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도 중국의 현대화가 지나치게 나아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 알아보죠. 미국의 소매업자들이 매상을 올리기 위해 스스로 과감한 부양책들을 시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떤 방안들인지 소개해 주시죠.

답; 미국의 소매업체들은 경제가 개선되기만을 기다리다 지쳐서 이제는 더 이상 그대로 있을 수만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회원제 할인 매장인 Sam’s Club, 할인 매점 Target, 장난감 업체Toys R Us, 사무용품 업체 Staple 등 여러 업체들이 기발한, 또 과감한 매상 올리기 전략을 추진한다는 소식입니다. Sam’s Club 같은 경우는 고객들에게 최고 2만 5천 달라까지 융자를 해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Target는 자사의 신용 카드를 갖고 있는 고객에게는 자동적으로 5%의 할인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예를 소개하고 있는데, 업체들이 서둘러 자구책을 마련한다는 소식입니다.

문; 이윤추구 사업체들이 새로운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지방 사업을 위해 배정하는 연방 자금을 사용하고 있다는 기사도 싣고 있습니다.

중국이 환경 에너지 생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 오염감소 노력이 효과를 내기 어렵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이유가 궁금해지는 군요.

답; 중국은 석탄을 사용하는 제철소라든지 발전소를 폐쇄하고, 풍력발전소 건설에 세계적인 예산을 투입하는 등 과감한 오염방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중국인들이 잘살게 된데 있습니다. 중국인들의 소득이 늘어나면서 각종 에너지사용이 늘어나, 새로운 발전소의 발전량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오염을 일으키는 구식 발전시설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고, 오염은 쉽게 개선되지 못한다는 내용입니다.

문; 오늘 월스트리트 저널은 중국 법원이 미국 시민권자인 지질학자에게 징역형을 선고한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중국 상하이 법원은 오늘, 미국 시민권자인 44살 수펭 씨에게 징역 8년에 약 3만 달라 상당의 벌금형을 부과했습니다. 중국 국가 기밀 입수와 반출, 즉 중국의 석유 산업 정보를 미국 회사에 넘기려 했다는 혐의입니다. 이 사건은 오바마 대통령도 작년에 후진타오 주석을 만났을 때 석방을 요청했을 만큼 미-중간에 중요한 현안이었는데요, 그런 요청을 외면하고 중형을 내린 것입니다. 분석가들은 외국 기업과 미국 정부에 대한 하나의 경고로 보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여름 휴가철에 알맞게 인적이 드물고 널찍한 관광지 10군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미국인들에게도 생소한 지역들이군요?

답; 그렇습니다. 유명한 관광지들이 여름이면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리기 때문에 한적한 곳을 골라 소개하고 있습니다. 펜실바니아의 스프로울 주립삼림지대, 아칸소 주의 버팔로 내쇼날 리버, 유타 주의 고블린 밸리 주립 공원등이 포함되고 있습니다. 마지막 남은 빈 공간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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