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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미국 해안경비대 업무량 대폭 늘어 -워싱턴 포스트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어제의 폭우로 나무가 집을 덮친 장면을 보여주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폭우로 강물이 넘치고, 항공기 이착륙이 지연되는가 하면 수 천동의 가옥에 전기가 끊겼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또 미국의 해안경비대가 업무량이 늘어나 어려움이 많다고 크게 보도했습니다. 좀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답; 미국의 해안 경비대는 영어로 U.S. Coast Guard라고 하는데, 바다에서, 공중에서 또는 육지에서 국경을 감시하고 조난 구조를 하는 등의 고유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 규모도 크고 하는 일도 많고, 사관학교까지 있어서 육해공군과 같은 수준의 안보 조직입니다. 이 기관이 2001년 9-11 테러공격 이후 그 업무가 더욱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에는 국제 테러와의 싸움에도 참여하고 이라크의 송유관을 방어하며 아라비아 해의 해적을 감시하는 등의 임무까지 떠 맡고 있습니다. 이렇게 임무가 확대 변화한 것은 국토 안보부가 창설되고 난 후부터인데, 고유임무와의 균형에 혼란이 있다는 지적입니다. 최근 멕시코만의 원유유출 같은 경우, 과거에는 해안경비대가 가장 눈에 띄는 역할을 했겠지만 이번에는 다른 업무에 더 치중하느라 그러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고 합니다.

문; 미국 자동차 제조사인 제너럴 모터즈, GM에 경영진이 갑자기 바뀌었다는 소식과 함께 몰락 직전까지 갔다가 단기간에 흑자로 돌아선 내용도 전하고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에드워드 위타커 이사장이 물러날 것이라고 하는데요, GM은, 미국 최대의 자동차 제조사입니다. 포스트는 GM이 지난 2/4분기에 6년 내 최대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결과 GM은 정부로부터 510억 달라나 되는 구제금융을 받은 지 불과 1년만에 빚을 갚기 시작할 것이라고 이 기사는 전했습니다.

문; 인도에서는 시험관 아기 시술이 흔해, 나이가 불임 요인이 되지 않은 경우가 흔하다고 합니다. 이 내용도 좀더 소개해 주시죠.

답; 흰머리가 반이나 되는 60세 된 여인이 시험관 아기 시술로 임신 9개월이라는 예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최근 인도에는 수백개의 불임 치료소가 문을 열면서 나이에 상관없이 임신을 하는 예가 많다는 보도입니다. 인도 인구는 이미 12억이나 되는데, 지금도 여전히 급속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처럼 가족계획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 인공수정으로 임신을 하는 여성들도 많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인구 폭등은 경제개발을 느리게 하고, 실업률도 높이고, 도로, 교통, 상하수도 등 사회간접자본의 극심한 부족을 야기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다음은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모슬렘 사회에서 금식 성월인 라마단이 시작됐다는 소식을 1면 사진으로 보도하고 있군요?

답; 힌두교가 다수인 인도에서 한 회교도 부자가 금식을 마친 후 저녁 식사를 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다른 인도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요, 인도령 카쉬미르에서 반정부 운동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인도는 지난 수십년 동안 카쉬미르에 수십만명의 치안병력을 유지하고 있는데, 파키스탄의 지원을 받는 반 인도 세력이 커지면서 분규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이 신문은 또 과학계와 산업계가 드문 협력으로 알츠하이머 진행상황을 파악하는데 진전을 가져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미국과 러시아 간에 간첩 교환조치로 모스코바에서 풀려난 사람이 자신이 간첩이 아니라고 강변한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답; 이고르 수티야긴이라는 러시아 사람인데요, 미국 CIA의 위장 업체인 영국의 자문회사에게 기밀을 제공했다는 혐의로 러시아의 감옥에 11년이나 수감돼 있었습니다. 수티야긴은 현재 영국에 망명 형태로 머물고 있는데요, 신문에서도 볼 수 있는 러시아 군 이동 상황 같은 것을 외국인에게 알려주었다는 것 때문에 반역죄라는 무시무시한 죄목이 씌워졌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보겠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가 기밀 문서 취급 인가자 수를 크게 늘렸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수가 늘어난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 것입니까?

답; 미국 국내의 테러 관련 조사를 보다 신속하게 진행시킬 수 있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2001년 9-11 이후 연방 수사국, 즉 FBI 내의 기밀 정보에 접할 수 있게 된 사람이 크게 늘어났다는 보도인데요, FBI 내 근무자들과 각 주, 지방의 수사기관 종사자들입니다. FBI의 테러 담당 요원 중 기밀 정보 열람 인가자 수는 2007년에 125명이 늘어났는데, 2009년에는 87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2009년에 늘어난 수는 모두 1,823명입니다. 그만큼 수사관들이 신속히 기밀 내용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죠.

문;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세계적인 언론재벌 루퍼트 머도크가 미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전자신문을 낼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 간단히 알아보죠.

답; 애플사의 아이팟 같은 소형 전자 기기에 전국을 구독영역으로 하는 새로운 뉴스 미디어를 출범키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머도크는 뉴스를 읽는 젊은 층이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머도크의 새로운 미디어는 뉴욕 타임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등 미국의 전국적인 일간지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아이 팟이 사람들의 음악 감상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어 놓았듯이 이제는 뉴스를 읽는 방식도 바뀌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상으로 오늘 미국 신문 헤드라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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