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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인도 파키스탄 수자원갈등 심화 - 뉴욕 타임스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요즈음 미국 날씨가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도 동부, 서부, 남부에 찜통 더위가 계속되고 있죠?

답; 그렇습니다. 이곳 워싱턴 일대에는 올 들어 화씨 90도, 섭씨로는 32.2도 이상 되는 날이 이미 작년 1년 총계보다 많아졌다고 합니다. 가끔씩 우박까지 섞인 소나기가 쏟아지기도 하지만 앞으로도 찜통 더위가 계속되리라는 예보입니다.

문; 오늘 신문 살펴보겠습니다. 여러 신문의 1면 구성이 제 각각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오늘도 “극비의 아메리카” 특집 연재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웃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대도시의 교외 지역에 산재한 위장 시설들에 대한 보도입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죠.

답; 벽돌로 된 평범한 창고건물이 그냥 창고가 아니라, 개인 신상정보를 보관하고 있는 극비의 시설이라든가, 길거리의 하수구 뚜껑이 그냥 뚜껑이 아니라 기밀 통신회로가 지나가는 통제된 장치라는 등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시설이 무엇인지 모르고 지내지만 매일 매일의 삶에 바로 영향을 주는 것들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여러 대도시 주변에는 초 특급 기밀 정부 기관과 민간회사들이 몰려 있는데, 그 중에서도 워싱턴 근교 Fort Meade 라는 곳이 최대의 기지라고 합니다.

문; 이외에 워싱턴 포스트 1면 주요기사로는 미국 상원이 실업수당 지급 법을 연장시켰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이로써 수 백만명의 실업자들이 좀더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보도입니다.

미국 정부가 “이해가 상충되는 광물질 교역”을 금지시키려 추진 중이라는 기사도 있는데요, 좀더 설명해주시죠.

답; 미국에서는 최근 역사적인 금융규제법이 통과가 됐습니다. 이 법 가운데는 기타 조항이라는 것이 있는데, 여기에는 수 천개의 미국 기업들이 랩탑 컴퓨터, 휴대전화, 의료 기기 등 제품에 아프리카의 콩고에서 나오는 이른바 “이해상충” 물질을 포함하지 않도록 분명하게 표시를 하도록 돼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세계 성폭행의 수도”라고 묘사되는 이곳에서 나오는 광물질의 교역을 차단하기 원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이 신문은 인도와 파키스탄이 수자원 때문에 갈등을 겪고 있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죠.

답; 인도령 카쉬미르의 반디포레 라는 곳에서 보내온 기사입니다. 여기가 바로 1947년 영국 통치에서 벗어난 이래 줄 곳 인도와 파키스탄 간에 긴장을 야기하는 지역인데, 이번에는 영토문제가 아니라 수자원 때문에 말썽이 일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도는 빙하에서 흘러내려오는 강물의 상류를 차지하고 있는데, 수력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입니다. 인도가 갑자기 경제대국으로 부상하면서 전력 소비가 늘어나고 있어 발전소 건설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파키스탄은 이 물을 이용해 많은 주민이 농사를 짓고 있는데, 인도가 물길을 다른 데로 돌리면 주 산업인 농업이 큰 위협을 받게 됩니다. 뿌리깊은 상호 불신에다 핵을 갖고 있는 두 나라의 긴장이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교육에 관한 기사도 1면에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50개 주가 각기 교과 과정을 결정하고 있는데, 전국 표준안이 받아들여 지고 있다는 군요?

답; 그렇습니다. 전국의 주 지사와 각 주의 교육청장 연석회의에서 전국 표준 권고안이 나온 것이 불과 두달 전인데, 이미 27개 주가 이를 채택했고 여러 주가 곧 그렇게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받아들이는 것도 드문 일이지만 그 속도 또한 빠르다고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문; 영국의 데이비드 카메론 총리가 미국을 방문한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방만한 사업들을 정리하면서 소속 당의 개성을 뚜렷이 정립해 가고 있다고 호평을 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국제면에는 미국과 한국의 합동 군사훈련 소식이 실려 있죠?

답; 그렇습니다. 이 훈련은 군사력의 과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하나의 멧세지라고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동해에서 먼저 시작되고 이어 서해에서도 실시가 될 예정인데, 특히 서해 훈련은 중국에게는 눈에 가시 같은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해군력의 증강 야심을 키우고 있고 북한에게는 가장 강력한 동맹인 중국은 서해를 작전해역으로 간주하고 있으면서 이번 훈련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 오늘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아프가니스탄을 구할 수 있을까 라는 제목의 머리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장문의 기사인데 주요 골자는 어떤 것입니까?

답;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시작 할 때 내세운 명분, 즉 아프가니스탄 국민이 민주정부를 수립하고 생활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우며, 회교정권의 잔재를 제거한다는 약속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을지 의문시된다는 기사입니다. 탈레반의 강력한 기지에 공세를 가하면서 탈레반의 공격 또한 빈번해지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미군 증강 계획이 거의 마지막 단계에 있고, 데이비드 페트레이어스 대장이 사 사령관으로 부임하면서 아프간 전쟁을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프간 국민들은 미국이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해 갈수록 신뢰를 잃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다음에는 월스트리트 저널 소개해 드립니다. 미국의 주택시장이 다시 곤두박질 쳤다고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건설공사는 줄어들고 재고는 쌓이고 있다고 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주택 건설이 저조하다 보니 관련 일자리도 침체를 면치 못하고 처음 집을 사는 사람들에게 주던 정부의 면세 혜택도 끊어져 여러 가지 여건이 좋지 않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2007년에 미국 경제의 침체를 야기한 분야가 바로 이 부동산 시장이었는데, 6월 달 신규주택 건설이 전달보다 3천 건이 줄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오늘 미국 신문 헤드라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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