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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오바마-롬니 경제정책 지지도 동률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문: 오늘 워싱턴 포스트는 1년전 대형 토네이도로 초토화된 미국 미조리 주 조플린이 아픔을 딛고 일어서고 있다고 사진과 함께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곳을 찾아 연설도 했죠?

답: 그렇습니다. 조플린에는 1년전 회오리 바람의 일종인 토네이도가 몰아쳐 수천 채의 가옥이 파괴되고 약 160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아직도 복구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기 있는 유일한 고등학교도 파괴가 됐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즉 21일, 조플린 고등학교 졸업식장을 찾았습니다. ‘앞으로의 삶이 어떤 역경에 부딛치더라도 조플린 사람인 여러분은 이를 극복할수 있을 것’이라고 졸업생들을 격려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또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둔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를 전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현 대통령과, 공화당 후보가 확실시되는 미트 롬니의 지지도가 비슷하다는데요, 이 내용 좀더` 알아보죠.

답: 워싱턴 포스트와 ABC 방송이 최근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 유권자들은 대통령 선거를 지금 한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오바마 49%, 롬니 46%의 지지도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경제문제를 누가 더 잘 처리할 것으로 보는가에 대해서는두 사람 모두 47%의 지지율이었습니다. 최근에 미국에서는 피임이라든가 동성결혼 문제 등의 주목받는 뉴스거리가 터져 나왔지만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은 역시 경제문제로 나타났습니다.

문: 건강보험, 세금, 연방정부 적자 등도 큰 쟁점들인데 경제보다는 모두 아래 순위로 밀려 났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앞으로의 경제에 대해서는 다소 낙관하고 있다고 하죠?

답: 그렇습니다. 응답자의 80%는 아직도 미국 경제에 대해 비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54%는 앞으로 몇 년 동안 미국 경제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응답자 자신의 재정상태에 대해서도 58%가 긍정적인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기대에 누가 더 호소력을 갖느냐가 11월 대선에 최대의 승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대학생들의 공부하는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크게 보도했습니다. 수업료는 계속 오르는데, 과연 제대로된 교육을 받고 있는가에 대한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고 합니다.

답: 학교마다 지역마다 큰 차이가 있지만 지난 50년 동안 미국 대학생들이 읽고, 쓰고, 예습하는 등 실제 공부에 투입하는 시간은 평균 주 24시간에서 15시간으로 줄었다고 합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버지니아 주에 있는 조지 메이슨 대학 학생의 예를 들고 있습니다. 이 학생은 보통 일주일에 30시간을 공부하는데 소비합니다. 이 학생은 대학에 들어와서 공부를 더 많이 해야 할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분석가들은 미국 대학이 마치 휴양지 처럼 되고 있다는 극단적인 비판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대학들이 우수반을 따로 운영하기도 하고 학부에도 연구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등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다음은 뉴욕 타임스 살펴봅니다.

지난 2010년 룸메이트의 동성애 장면을 몰래 카메라로 촬영하고 유포한 뉴저지 주의 럿거스 대 학생에게 가벼운 처벌이 내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사진이 찍힌 신입생은 결국 자살까지 했는데요, 유죄 평결을 받은 다런 라비라는 학생은 21일 재판에서 겨우 30일간의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24개 혐의로 유죄평결을 받고 최고 10년 형을 받을 수도 있었던 이 사건이 30일 형으로 끝난 소식은 어제 저녁부터 미국에서 큰 뉴스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검사측은 항소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21일 예멘 수도에서 자살폭탄공격이 발생한 소식을 전하면서 이 나라가 알 카에다의 새로운 표적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이 신문은 또 북대서양 조약기구 정상회의가 아프가니스탄 이양계획을 확정하고 폐막됐다는 소식도 자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 다시 만들기’ 라는 연재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조업 분야가 미국에서 다시 소생하고 있다는 내용을 싣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1997년에서 2010년 까지 13년 동안 미국의 제조업 일자리 약 3분의 1, 즉 600만개가 사라졌습니다. 가장 큰 요인은 중국의 값싼 노동력 때문에 미국의 제조업이 문을 닫거나 축소된 때문이었습니다. 미국으로서는 막대한 타격인데요, 2010년부터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경제난, 비싼 휘발류 가격 등으로 미국 여러 도시의 교통 체증이 많이 줄었다고 보도했습니다. INRIX 라는 교통문제 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인데요, 2010년 미국 내 100개 도시에서 교통 체증은 약 30%가 줄었다는 보도입니다.

이상으로 오늘 유에스 헤드라인스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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