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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로마 교황 쿠바에 종교자유 확대 촉구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진행자)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미국 언론은 전 국민건강보험 개혁법에 대한 대법원 심리를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대법관들이 어제 3일간의 심리를 마쳤다고 전하면서, 이 법이 부당하다고 판결될 때 오바마 대통령의 모든 업적이 붕괴될 수 있다고 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어제 심리에서는 일부 조항에 대한 위헌 판결이 날 경우 건보개혁법 전체를 무효화해야 하는지 여부에 대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심리의 판결은 빨라야 오는 6월에 내려집니다. 만약 대법원이 재판관할권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판결은 오는 2015년 이후로 넘어가게 됩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 법의 지지파와 반대파 단체들과 정계는 위헌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을 경우의 이른바 ‘참사’를 대비하는데 분주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이와 함께 로마 교황 베네딕트 16세가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과 만나는 장면을 1면 사진으로 싣고, 자세한 내용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 좀더 알아보죠.

답) 교황은 28일 아바나 혁명광장에서 약30만명이 모인 가운데 대규모 야외 미사를 집전하고 쿠바 정부는 가톨릭 교회에 보다 많은 자유를 허용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미사에는 라울 카스트로 대통령도 앞줄에서 강론을 경청했습니다. 교황은 이어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과 약 30분간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교황이 공산 국가인 쿠바를 방문한 것은 1998년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14년 만이라고 전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또 교황이 쿠바와 세계는 변화가 필요하며 이는 오직 모든 사람이 각자 진리를 추구하고 사랑의 길을 모색할때만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포스트는 베네딕트 16세의 아바나 행보가 교황과 그를 초청한 공산국가 지도자들과의 사이에 밀고 당기는 외교적 실랑이를 상징하는 것이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문) 교황의 공산국가 방문은 다른 모든 신문들도 보도를 하고 있는데요, 월스트리트 저널도 1면 사진으로 피델 카스트로가 교황과 악수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이 신문은 선동주의를 비판하고 고립을 탈피하라고 촉구한 교황을 연로한 카스트로가 만났다고 전하면서, 85세의 카스트로는 어렸을 때 가톨릭 교회의 미사전례 보조자인 ‘복사’를 서기도 했고, 예수회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문) 다음은 뉴욕 타임스 살펴봅니다. 시리아 사태를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반정부 세력을 진압하는 가운데, 주민들이 서로 이웃을 공격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레바논에서 보내온 기사인데요, 이곳으로 피난온 수니파 시리아인들에 따르면 정부의 탄압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 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훨씬 더 종파적이라는 보도입니다. 이와함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소수종파에 속한 민간 세력들은 한때 사이좋게 지내던 수니파 이웃들을 마을로부터 축출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정부군이 반군 거점을 공격하면 수니파 시민들이 다른 마을로 피해 집결하게 되는데, 정부군은 또 그런 곳에까지 공격을 확대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반군지역이 아닌 곳 까지도 정부군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 1면에는 고고학에 관한 기사도 실려 있습니다. 이티오피아에서 발견된 화석의 뼈를 보여주면서 ‘작은 뼈지만 큰 단서’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인류의 초기 조상의 증거라고 설명을 하고 있는데요, 약 340만년 전의 직립보행 인류 화석이 발견된 지역에서 직립보행 능력이 있었던 다른 인류의 발뼈 일부가 발견됐다는 소식입니다. 미국 과학자들은 1970년대 이른바 루시로 불리우는 직립보행 인류 화석이 발굴됐던 에티오피아에서 같은 시대에 살았던 인류의 발뼈 일부를 발견했다고 네이처지 최신호에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는 400만~300만년 전 각기 다른 운동 방식을 가진 최소한 두 종류의 인류가 존재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합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봅니다. 오는 4월 15일은 미국 납세자들이 전해의 소득과 세금 내역을 정산해 보고하는 마감일입니다. 다들 그 준비에 분주한데요, 이 신문은 소득을 정직하지 않게 보고하는 것이 괜찮은가 라는 질문에 대한 반응을 전하고 있죠?

답) 그렇습니다. 절대로 안된다고 답한 사람이 84.4%에 달했습니다. 약간 해도 괜찮다는 답은 겨우 5.5%입니다. 아직도 미국인들은 정부에 세금신고를 하는데는 정직해야 된다고 맏는 사람들이 절대다수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 신문에는 또 미국 대학 농구 결승 토너먼트, 미국 대법원의 건강보험 심리, 교황의 카스트로 면담 소식등이 주요 기사로 실려 있습니다.

유에스 헤드라인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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