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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탈북 난민들 위한 성탄 선물 캠페인 시작돼


Box of Hope 캠페인 포스터

Box of Hope 캠페인 포스터

미국의 대북 선교단체가 미국 내 탈북 난민들을 위한 선물 보내기 운동을 펴고 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미 동부 뉴저지 주에 있는 대북 선교단체 솔트 (PSALT)가 미국 내 탈북 난민들을 위한 희망의 상자 (Box of Hope) 보내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 단체의 미셸 김 대표는 27일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인들의 최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성탄절의 기쁨을 탈북 난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가족과 친지들을 두고 떠나온 탈북자들이 더욱 외로움을 느낄 것 같아서 이들의 마음을 달래주며 함께 사랑을 나누고 싶다는 겁니다.

이 단체는 뉴욕과 뉴저지 지역의 교회들과 지역단체들에서 선물 등 다양한 지원을 받아 오는 12월 3일 `희망의 박스’에 넣어 탈북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쉘 김 대표는 특히 미국에서 성탄절을 처음 맞는 탈북 난민들이 적지 않다며, 지역사회가 탈북자들에게 아기 예수의 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솔트는 그 동안 비공식적으로 뉴욕 지역의 일부 탈북자들에게 성탄 선물을 보냈다며, 그러나 이를 공식화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행사가 해가 갈수록 커져서 이역만리 새 땅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탈북자들에게 작은 희망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솔트는 미국에서 자란 2세 기독교인 젊은이들이 설립한 대북 선교단체로 중국 등 제3국 내 탈북자 구출과 안식처 지원, 미국에 입국한 탈북 난민들의 언어 등 문화적, 사회적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편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에 본부를 둔 미주 두리하나선교회도 성탄절을 맞아 홀로 자녀를 키우는 탈북 여성들에게 카드와 작은 선물을 보낼 계획입니다.

이 단체의 케이트 리 간사는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명절에 가장 외로움을 느끼는 탈북자들은 홀로 자녀를 키우는 탈북 여성들이라며,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작은 선물과 함께 파티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 2006년 첫 탈북 난민 6명의 미국 입국을 지원하는 등 30명 이상의 탈북자 입국을 도왔으며, 2008년부터는 탈북 난민 수련회 개최 등 탈북자들의 자립 지원과 용기를 북돋는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는 북한인권법에 근거해 난민 지위를 받아 입국한 탈북자가 지난달 말 현재 124명에 달하며, 이들은10여 개 도시에 흩어져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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