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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BI 법의학 검사실, 20년 넘게 잘못된 증언


지난 2013년 9월, 워싱턴 해군 복합단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출동한 FBI 증거대응팀 트럭. (자료사진)

지난 2013년 9월, 워싱턴 해군 복합단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출동한 FBI 증거대응팀 트럭. (자료사진)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법무부는 FBI 법의학 검사실의 거의 모든 직원이 20년 넘게 잘못된 증언을 했다고 공식 인정했습니다.

미국 주요 일간지 워싱턴포스트 신문은 19일, 전미 형사재판 변호사협회(NACDL)와 민간단체 무죄 프로젝트를 인용해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FBI 모발 현미경 분석팀 소속 검사관 28명 가운데 26명이 2000년도 이전에 거의 20년에 걸쳐서, 검찰 측에 유리하게 검사 결과를 과장해서 증언했다는 것입니다.

NACDL과 무죄 프로젝트는 2백68개 재판을 재검토한 결과, 그 가운데 95% 이상에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재검토한 사건의 피고들 가운데 32명은 사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그 가운데 14명은 이미 처형되거나 교도소에서 복역 중에 숨졌다고 두 단체는 말했습니다.

하지만 FBI 검사관들이 모발 분석 검사를 과장해서 증언했다고 해도 유죄 판결을 받은 피고가 무죄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FBI와 법무부는 성명에서 해당 사건의 피고들에게 이 같은 착오 사실을 알릴 것이며, 모든 경우에서 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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