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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외교전문지, '미국을 곤경에 빠뜨릴 수 있는 우방국들' 지목


미국은 중동 지역의 주요 우방국인 이집트에서 발생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집트 외에 다른 우방국들에서도 미국을 곤경에 빠뜨릴 수 있는 상황이 우려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외교 전문 잡지인 ‘포린 폴리시’가 미국을 곤경에 빠뜨릴 수 있는 8개 우방국을 소개해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유미정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문) 포린 폴리시가 꼽은 8개국이 어떤 나라들인지부터 알려주시죠?

답) 네, 중동 지역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요르단, 아프리카 지역의 에티오피아와 우간다,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그리고 동남아시아의 베트남 등 8개 나라입니다.

문) 이들 나라들이 왜 미국을 곤경에 빠뜨릴 수 있는 나라들로 꼽힌 겁니까?

답) 이들은 지도자들이 모두 전제주의적 성격을 갖고 있고, 선거와 의회 등 민주적 절차와 국민의 인권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경제정책 실패로 국민 대부분은 경제적 기회를 박탈 당하고, 부패로 경제적 부가 집권층에 편중돼 있는 등 부조리도 만연합니다. 그런데 미국은 경제와 안보라는 전략적 이해관계 때문에 이들 나라들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그런 미국의 정책은 민주주의와 자유를 열망하는 현지 국민들의 염원에 배치된다는 겁니다.

문)그렇군요. 그런데 미국은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랜 동맹관계에 있지 않습니까?

답) 그렇습니다. 사우디는 전세계 석유 매장량의 5분의 1을 갖고 있는 석유 부국으로, 경제 면에서도 미국에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이 때문에 두 나라의 우호적 관계는 프랭클린 루즈벨트 전 대통령부터 계속돼 왔습니다. 특히 9.11사태 이후 미국은 경제적 이해를 넘어 정보 공유 등 테러와의 전쟁에서 사우디의 협력에 크게 의존해 왔습니다.

문) 그렇지만 사우디 사회는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군요?

답) 네, 잘 아시다시피 사우디의 압둘라 국왕은 선거나 의회, 정당 등의 견제를 받지 않는 전제권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사우디는 또 전세계에서 여성을 가장 억압하는 나라로도 유명한데요, 여성은 직업을 갖거나 운전을 하는 것이 금지돼 있고, 또 법적으로 남편의 재산으로 취급됩니다. 현재 86살인 압둘라 국왕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앞으로 권력 승계 문제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문) 아프리카 나라들 중에는 에티오피아와 우간다가 꼽혔군요?

답) 네, 미국은 동아프리카의 이슬람 극단주의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에디오피아 지도부를 지지해왔습니다. 하지만 멜레스 제나위 총리가 이끄는 에티오피아 집권당은 반체제 인사 등에 대한 탄압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국제 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는 지난 해 총선에서 집권당이 99.6 퍼센트라는 사상 유례없는 득표율로 승리한 것을 야당 탄압의 결과로 지적했습니다.
우간다 역시 미국의 대 아프리카 지원의 최대 수혜국 가운데 하나인데요, 정치안정과 경제성장 정책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세대의 아프리카 지도자로 관심을 끌었던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은 최근 부패와 권력 남용과 관련해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문) 아시아 지역에서는 베트남이 눈에 뜨네요?

답)네, 베트남은 미국과의 국교 정상화 이후 개혁정치를 일컫는 ‘도이 모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미국과의 교역에서 최혜국대우 (MFN) 지위를 얻는 등 외부로부터 상당한 경제원조를 받았습니다. 지난 2006년에 미국은 베트남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고, 최근에는 중국의 군사적 부상에 대한 견제로 방위협력 강화와 민간 핵 협정 체결 등에 나섰습니다.
문) 하지만 베트남 역시 민주화된 사회로는 보기 어렵다는 것이죠?

답) 네, 베트남은 아직도 공산당 일당 독재체제로, 총리 역시 공산당이 선출하게 돼 있습니다. 베트남 공산당은 지난 1월 26일 응웬 떤 중 총리를 재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권단체들은 베트남의 인권 탄압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중국과 마찬가지로 기독교와 불교 등 종교계 인사들 뿐아니라 블로거와 반 부패 캠페인 참가자 등을 구금하고 인터넷을 검열하고 있습니다.

문) 000 기자, 포린 폴리시가 꼽은 8개국이 어떤 나라들인지부터 알려주시죠? 답) 네, 중동 지역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요르단, 아프리카 지역의 에티오피아와 우간다,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그리고 동남아시아의 베트남 등 8개 나라입니다. 문) 이들 나라들이 왜 미국을 곤경에 빠뜨릴 수 있는 나라들로 꼽힌 겁니까? 답) 이들은 지도자들이 모두 전제주의적 성격을 갖고 있고, 선거와 의회 등 민주적 절차와 국민의 인권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경제정책 실패로 국민 대부분은 경제적 기회를 박탈 당하고, 부패로 경제적 부가 집권층에 편중돼 있는 등 부조리도 만연합니다. 그런데 미국은 경제와 안보라는 전략적 이해관계 때문에 이들 나라들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그런 미국의 정책은 민주주의와 자유를 열망하는 현지 국민들의 염원에 배치된다는 겁니다. 문)그렇군요. 그런데 미국은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랜 동맹관계에 있지 않습니까? 답) 그렇습니다. 사우디는 전세계 석유 매장량의 5분의 1을 갖고 있는 석유 부국으로, 경제 면에서도 미국에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이 때문에 두 나라의 우호적 관계는 프랭클린 루즈벨트 전 대통령부터 계속돼 왔습니다. 특히 9.11사태 이후 미국은 경제적 이해를 넘어 정보 공유 등 테러와의 전쟁에서 사우디의 협력에 크게 의존해 왔습니다. 문) 그렇지만 사우디 사회는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군요? 답) 네, 잘 아시다시피 사우디의 압둘라 국왕은 선거나 의회, 정당 등의 견제를 받지 않는 전제권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사우디는 또 전세계에서 여성을 가장 억압하는 나라로도 유명한데요, 여성은 직업을 갖거나 운전을 하는 것이 금지돼 있고, 또 법적으로 남편의 재산으로 취급됩니다. 현재 86살인 압둘라 국왕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앞으로 권력 승계 문제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문) 아프리카 나라들 중에는 에티오피아와 우간다가 꼽혔군요? 답) 네, 미국은 동아프리카의 이슬람 극단주의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에디오피아 지도부를 지지해왔습니다. 하지만 멜레스 제나위 총리가 이끄는 에티오피아 집권당은 반체제 인사 등에 대한 탄압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국제 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는 지난 해 총선에서 집권당이 99.6 퍼센트라는 사상 유례없는 득표율로 승리한 것을 야당 탄압의 결과로 지적했습니다. 우간다 역시 미국의 대 아프리카 지원의 최대 수혜국 가운데 하나인데요, 정치안정과 경제성장 정책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세대의 아프리카 지도자로 관심을 끌었던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은 최근 부패와 권력 남용과 관련해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문) 아시아 지역에서는 베트남이 눈에 뜨네요? 답)네, 베트남은 미국과의 국교 정상화 이후 개혁정치를 일컫는 ‘도이 모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미국과의 교역에서 최혜국대우 (MFN) 지위를 얻는 등 외부로부터 상당한 경제원조를 받았습니다. 지난 2006년에 미국은 베트남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고, 최근에는 중국의 군사적 부상에 대한 견제로 방위협력 강화와 민간 핵 협정 체결 등에 나섰습니다. 문) 하지만 베트남 역시 민주화된 사회로는 보기 어렵다는 것이죠? 답) 네, 베트남은 아직도 공산당 일당 독재체제로, 총리 역시 공산당이 선출하게 돼 있습니다. 베트남 공산당은 지난 1월 26일 응웬 떤 중 총리를 재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권단체들은 베트남의 인권 탄압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중국과 마찬가지로 기독교와 불교 등 종교계 인사들 뿐아니라 블로거와 반 부패 캠페인 참가자 등을 구금하고 인터넷을 검열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네, 지금까지 미국의 외교 전문잡지 `포린 폴리시’가 꼽은 `미국을 곤경에 빠뜨릴 수 있는 8개 우방국’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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