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깅그리치, 롬니 승리 가능성 인정


2일 메릴랜드주 후드 대학에서 연설한 뉴트 깅그리치 후보.

2일 메릴랜드주 후드 대학에서 연설한 뉴트 깅그리치 후보.

문) 그동안 미트 롬니 전 주지사를 집중 공략해 온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이 그의 승리를 인정하는 발언을 했군요?

답)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이 8일 미국의 한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해서, 미트 롬니 전 주지사가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습니다. 깅그리치 전 의장은 또 롬니 전 주지사가 전체 대의원 수의 절반을 확보한다면 그를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실상 롬니의 승리와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는 발언입니다.

문) 현재 각 후보별 지지 대의원 수 확보 현황은 어떻게 됩니까?

답) 미국 언론들의 집계에 따르면 롬니 전 주지사가 651명의 대의원을 확보해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 뒤를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이 좇고 있는데요. 275명입니다. 반면에 깅그리치 전 의장 138명, 론 폴 하원의원은 71명으로 부진한 편입니다. 오는 8월 공화당 대선후보를 확정하는 플로리다주 탬파 전당대회에 참석할 대의원 수는 모두 2천286명인데요. 과반인 1천144명을 먼저 확보한 후보가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승부를 겨루게 됩니다.

문) 롬니의 승리를 인정한다면 깅그리치 전 의장이 경선 후보 사퇴를 결심했다는 뜻인가요?

답) 하지만 깅그리치 전 의장은 그 같은 사회자의 물음에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며 사퇴 거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를 두고 해석이 분분한데요. 깅그리치가 당장 후보 사퇴를 인정하기는 어렵더라도 점차적으로 사퇴 수순을 밟기 시작한 것이라는 해석이 있는가 하면 마지막 전당대회까지 경선은 이어가되 대선 본선에서는 롬니 전 주지사를 돕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되고 있습니다. 깅그리치 전 의장은 현실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면서 롬니 전 주지사가 이번 경선을 아주 잘해 왔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롬니 후보의 경우 ‘수퍼대의원’ 확보 경쟁에서도 다른 후보들에 비해 훨씬 우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죠?

답) 그렇습니다. 수퍼대의원은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위원으로 대선후보 지명을 위한 전당대회에 당연직으로 참석하게 되는데요. 이들 역시 최종 후보 지명을 위해 1표를 행사합니다. 이들 수퍼대의원들은 전당대회 당일에 지지 후보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선거의 또 다른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AP통신이 120명의 공화당 수퍼대의원 가운데 11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는데요. 이 가운데 35명이 롬니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문)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오바마 대통령 지지층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군요?

답) 오바마 대통령은 여성과 저소득층, 고학력자 등으로부터 꾸준한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갤럽이 지난 한달동안 전국의 18살 이상 유권자 1만6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요. 우선 오바마 대통령의 지난달 월평균 지지율은 46%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 초 1월과 2월의 45%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이고요. 지난해에 비하면 많이 오른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취임초 66%가 최고 기록인데요. 그뒤 계속 하락세가 이어지다가 지난해 5월 오사마 빈 라덴 사망 당시 50%로 반짝 인기를 얻었었습니다.

문) 지지 계층에 대한 분석 결과도 소개해 주시죠.

답) 흑인과 민주당원, 저소득층 등은 오바마 대통령을 꾸준히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별로는 여성 지지율이 49%로 남성의 44%보다 높았고요. 연령별로는 30세 미만까지의 젊은 층이 54%로 가장 높았습니다. 지역별로는 동부 지역이 53%로 높은 반면 남부는 43%로 가장 낮았습니다. 인종별로는 흑인 지지율이 89%로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백인 지지율은 37%에 불과해 절반도 되지 않았습니다. 소득별로는 한해 2만4천달러 미만의 저소득층 지지율이 50%로 가장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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